임영웅 유튜브 캡처./
임영웅 유튜브 캡처./


가수 임영웅의 '부캐' 임영광이 남다른 순발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콘서트 티켓 예매에 실패했다.

13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 #임영광 #나의순발력을보여드리기위함[임영광] 임영웅 콘서트가 피켓팅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전 쉽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영광은 114에 전화를 걸어 "임영웅 콘서트 티켓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인터넷에서 사라는 말에 당황하며 "전화하면 살 수 있는 것 아니었냐. 나 인터넷 못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광은 제작진에게 "콘서트 예매를 하려고 한다. (학교) 애들이 다 간다고 하더라. 딱히 가고 싶지는 않은데 선배님이니까 도의적인 차원에서 끊으려고 한다"라며 "뭐가 어렵다고 3시간 전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광은 "여기는 본가다. 친척들이 컴퓨터를 해줬다. 방금 인터넷 배웠는데 맨 앞에 앉아서 선배님 응원하겠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

티켓 오픈 7분 전, 임영광은 "커피 마시고 과자 먹고 한 숨 자다와도 되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말과 달리 다리를 떨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잠시 뒤, 임영광의 모니터에 '대기 중'이라는 글이 떴다. 이에 임영광은 "된 거 아니냐. 예매 대기 중이라고 뜬다. 성공했다"라며 기뻐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임영광은 "티켓 파는 분이 화장실 가셨나 보다"라더니 "이 사람이 언제까지 대기를 시키는거야" 등 점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친구들은 가는데 또 못 가는거 아니냐"고 묻자, 임영광은 "제가 제일 빨랐을 것 같다. 제일 앞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친구들은 저보다 순발력이 느리다. 평소에 순발력을 키워야 한다. 사람은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광은 "보통 큰 일을 보러 가면 10분 정도 기다려줘야 한다"라며 애써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큰 일 하는 사람이 사람을 10분씩이나 기다리게 하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잠시 후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왔다. 서버가 터졌다는 친구의 전화였다. 임영웅은 "컴퓨터를 잘못 빌려온 것 같다. 최신형이 아닌가보다. 저는 빨리 했는데 컴퓨터가 문제다. 뭐가 터졌다는데, 터진거 주우러 가던 지 해야겠다"라고 '콘서트 예매'에 대해 전혀 알 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임영광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아니냐. 임영웅 선배님이 다른 지역 가실 때 다시 보여드리겠다. 순전히 제 순발력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임영웅은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부캐' 임영광을 소화해 재미를 안겼다. 임영광의 다음 이야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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