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사진=KBS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전국 투어 세 번째 지역으로 충남 당진을 찾은 백종원, 성시경과 새내기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캠핑카를 몰고 당진 장고항에 도착한 백종원은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성시경과 새내기들에게 "서해안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주꾸미 등 ‘당진의 제철 식자재 구하기’ 미션을 줬다. 신선한 주꾸미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데쳐서 먹는 것이라며 ‘주꾸미 샤부샤부’를 만들겠다고 한 백종원은 일행이 구입한 제철 해산물로 성시경과 파브리의 제 3회 성파대첩을 할 것도 제안했다.

싱싱한 해산물을 구하기 위해 지역 어시장을 찾은 성시경과 새내기들은 주꾸미, 보리새우, 실치를 구매했고 그곳에서 신선한 실치와 도다리 회를 먹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성시경은 실치 회를 처음 먹어 본다며 신기해했다.

같은 시각, 당진 앞바다 평상에서 낮잠을 자던 백종원은 어시장에 간 일행이 오지 않자 전화로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성시경 일행이 서둘러 돌아오자 새내기들에게는 주꾸미 손질을 맡겼고 자신은 샤부샤부용 육수와 특제 소스를 준비했다.

솥뚜껑의 육수가 끓자 백종원은 주꾸미를 넣고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주었다.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주꾸미를 먹은 모두가 “맛있다”며 탄성을 질렀고, 봄 향 가득한 미나리를 곁들여 먹은 성시경은 “고급 식당 맛이 난다"라 했다. 미슐랭 셰프 파브리도 “너무 맛있어서 거의 기절이에요”라 했다.

알이 꽉 찬 주꾸미 머리까지 먹은 후 라면을 끓이겠다고 한 백종원은 샤부샤부를 한 국물에 라면 스프 대신 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대파로 풍미를 더해 끓인 주꾸미 라면으로 또 한 번 새내기들의 식욕을 폭발시켰다.

이후 서해안의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파브리와 성시경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성시경은 미나리와 봄동에 보리새우, 실치 등 제철 채소와 해산물을 가득 넣은 '미나리 봄동 전'으로, 2연속 패배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파브리는 싱싱한 미나리와 상큼한 레몬 향으로 풍미를 더한 '실치 튀김'으로 승부를 걸었다.

성시경 팀의 전을 맛본 백종원은 "미나리에 봄동을 넣은 건 신의 한 수"라 극찬했고, 파브리 팀의 튀김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며 “맛있어요”라 했다.

막상막하의 평가에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백종원은 저렴한 식재료로 고급스러운 맛을 내고 완성도도 높은 파브리의 손을 들어줬고, 파브리는 첫 승리에 환호했다.

이어 해물 칼국수를 만들기로 한 백종원이 새내기들에게 직접 반죽해 손칼국수를 만들라는 미션을 주는 내용이 예고됐다.

‘백종원 클라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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