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
(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
채종협이 직접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와 박태준의 매력을 밝혔다.

드라마 데뷔작에서 야구 선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채종협이 이번에는 배드민턴 선수로 돌아온다. 바로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을 통해서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채종협은 ‘너가속’의 남자 주인공 박태준 역을 맡았다. 극중 박태준은 운동을 그저 직업으로만 여기는 실업팀 소속 선수. 하지만 박태양(박주현 분)을 만나며 조금씩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채종협에게 직접 ‘너가속’과 박태준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채종협에게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배드민턴을 직업으로 다룬 흥미로운 소재와 ‘박태준’이라는 인물에 큰 매력을 느꼈다. 또 함께 팀을 이루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했기에 다 같이 모인 장면들을 상상해가면서 읽다 보니 몰입감이 상당했다”며 대본의 매력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너가속’의 박태준은 어떤 인물이기에, 채종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이에 대해 채종협은 “’박태준’하면 ‘다채로움’이 떠오른다”며 “그때그때 다른 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보기에는 매사에 진중하지 못하고 능글맞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배려심도 깊고 진지하고 때로는 귀여운 구석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박태준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채종협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태준이가 가진 다채로움과 때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들을 매력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실제와 같은 배드민턴 선수로 보이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며 가장 신경쓰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배드민턴 선수 역할을 맡아 배드민턴 연습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다는 채종협. 그는 “어떤 것이든 단기간에 배운다고 해서 실력이 일취월장 느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배드민턴 선수처럼 보일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며 “라켓 잡는 방법부터 스텝, 점프 후 착지 등 하나하나 신경 쓰며 열심히 배우고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너가속’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습을 많이 한다며 “다른 배우분들과 다 같이 배드민턴 연습을 진행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간간이 복식이나 단식 경기를 했었는데 재밌었던 상황들이 많았던 터라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도 전했다.

이처럼 ‘너가속’ 배우들은 배드민턴 연습부터 연기까지 모두 함께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전언. 이와 관련 채종협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는 날은 언제나 에너지와 웃음이 넘쳐난다. 그래서 촬영장 가는 길이 설레고 즐겁다”며 “또 각자 배우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개성 있게 인물을 그려가고 있어서, 호흡을 맞추는 재미가 크다”고 동료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채종협의 열정이 가득 담긴 ‘박태준’을 만나볼 수 있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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