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방송 캡처
사진=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방송 캡처


서툰 육아로 뭇매를 맞았던 이지현이 이번에는 쥬얼리 활동 시절 일화들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화려했던 쥬얼리 시절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8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신과 함께' 시즌3에는 그룹 쥬얼리로 함께 활동한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이 출연한다.

앞서 이지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1998년에 써클로 데뷔하고 2001년에 쥬얼리로 데뷔하고 그런 시절이 있었더라"며 "2001년도에 잠시 다녀왔다. 너무 정신없이 사느라 옛날을 추억할 시간조차 없었는데.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소중했던 멤버들 정아 언니, 인영이. 소중한 시간 만들어 준 '신과 함께',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박선영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지현은 싱글맘으로서 육아에 전념하다 JTBC '내가 키운다'로 7년 만에 복귀한 데 이어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과거 '쥬얼리의 비주얼 센터'로 큰 눈망울, 상큼 발랄한 매력, 그리고 엉뚱미와 백치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지현이었기에, 그의 방송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2번의 이혼, 싱글맘으로서 두 아이 육아, 공황장애, ADHD 아들 등 사연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곧 시청자들은 이지현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ADHD 아들 행동 교정과 훈육법 학습을 위해 출연한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엄마로서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방송에서 상담을 해주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도 아들에게 휘둘리고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아들만 감싸고 도는 모습은 기본적인 '엄마 자질'을 의심하게 했다.

그래도 솔루션 후 "재혼과 재혼,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오냐오냐 키운 것 같다. 오은영 박사님을 통해 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의 부족한 면을 알게 되고 바뀌려 노력 중이다. 또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 중에 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지현은 이번에 '신과 함께' 시즌3를 녹화했다. 방송 전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지현은 갑작스럽게 쥬얼리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 "15살부터 활동해 지쳐 있었다"며 "진짜 삶을 찾고 싶은 소망이 컸었다"고 밝혔다. 진중한 이야기를 하려나 싶었으나 이어진 녹화에서 이지현은 탈퇴 후 쥬얼리가 헬기를 타고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나 때는 퀵 서비스 오토바이로 행사 다녔는데, 헬기 정도면 (수입이) 짭짤하겠는데' 싶어 그 순간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현은 박정아와 함께 쥬얼리 활동 당시 서인영이 방송만 끝나면 옷을 갈아입고 클럽으로 향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시 경솔하고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받을 조짐이 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신과 함께' 시즌3 방송은 이지현이 자녀들 없이 출연하는 예능.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도 또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지현은 방송 복귀 욕심에 자녀들을 앞세운 '노답 엄마'의 이미지만 굳히게 될 터. 왕년의 스타로서 유쾌한 모습과, 두 아이 엄마에 걸맞은 신중한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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