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 화면.
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 화면.
배우 한가인이 홈쇼핑 충동구매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 하우스’에서는 돈 아끼면 똥 된다 ‘욜로족’과 쓰면 거지 된다 ‘파이어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욜로족 펑펑이, 오늘이와 파이어족 소금이, 내일이는 극과 극 소비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펑펑이는 28살 카푸어족으로, 차만 8번 바꿨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펑펑이는 “1년에 한 번씩 바꿨다. 1년에 3대 바뀔 때도 있다”며 중고차 사고 팔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에는 교통사고로 수술만 3번 했다고. 그러면서 “국산 차로 바꾼걸 많이 후회한다, 만족감이 떨어진다. 차등급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도 하락하더라”고 말했다.

펑펑이는 음식을 시킬 때도 다양한 것을 주문한다. 이에 한가인은 “난 먹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다양한 메뉴와 맛을 놓고 먹는걸 좋아한다”고 공가했다. 특히 빙수는 한 번에 3개를 시킨다며 “딸기와 수박, 밀크티 빙수까지 시켜서 나눠먹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카페에서 쓰는 돈은 너무 아깝다고. 그는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ATM 수수료도 너무 아깝다. 편의점에서 뽑아본 적이 없다. 거래 은행을 꼭 간다”고 말했다.
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 화면.
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 화면.
이어 쇼핑중독 오늘이의 사연이 공개되자 한가인은 “나는 충동 구매를 많이 한다. 홈쇼핑 보면 백발백중 사는 것 같다. 특히 의료기기. 어깨 마사지기, 다리 마사지기는 무조건 산다. 운동기기도 충동 구매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승기는 “난 러닝머신을 층간소음 생각해서 쿠션 있는걸로 샀다. 턱걸이 기구도 운동 못 가도 할 수 있으니까 샀다. 지금은 (러닝머신을) 강아지가 타고 있다. 턱걸이는 제가 운동하는 데 기부했다”며 공감했다.

또 월급의 80%~50% 저축한다는 파이어족의 말에 한가인은 “난 저 정도 못 한다, 저축 30%면 많이 하는 것”이라며 놀라기도. 반대로 욜로족 펑펑이는 “저축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고작 이자 2% 때문에 적금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아이를 낳기 전에 엄마와 해외여행을 간 적 있다. 그런데 엄마가 아직도 그때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럴 때마다 돈이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며 "그런데 더 많이 가고 싶은데 이제 엄마가 발이 아파서 건강할 때 더 많이 다닐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적절한 소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