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신민아./사진제공=tvN
이병헌, 신민아./사진제공=tvN
배우 이병헌이 신민아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7일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과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은 트럭만물상 이동석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원래 노 작가님과 이 캐스팅 그대로 '희야' 작품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그 작품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됐고, 내가 장난처럼 다른 거 써놓은 거 없냐고 물어봤다. 훌륭한 배우들과 다같이 모이는 게 쉽지 않으니까. 그래서 작가님이 우리들을 가지고 작품을 썼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신민아는 '아름다운 날들', '달콤한 인생'에 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신민아 씨가 '아름다운 날들'에서는 여동생으로, '달콤한 인생'에서는 내가 짝사랑하는 인물로 호흡을 맞췄다"며 "연인으로 서로를 좋아하는 관계는 처음이었는데, 어릴 적 풋풋하고 귀엽던 모습만 생각하다가 깊이 있는 연기를 해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다 다른인물을 만났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편안함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달라진 점은 더 멋있어졌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이병헌은 "비결을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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