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로스픽처스)
(사진=크로스픽처스)

‘사내맞선’ 안효섭이 불도저 같은 직진 매력으로 장애물을 껑충 뛰어넘어 사랑을 쟁취했다. 결국엔 양가의 반대를 극복하고 김세정과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약속까지,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엔딩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9%, 전국 가구 시청률 11.4%를, 2049 시청률은 4.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으며 부동의 1위 월화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무(안효섭 분)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가족의 반대에도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며 결국 인정을 받아냈고, 신하리 또한 강태무의 할아버지 강다구(이덕화 분)의 곁에서 간호하며 강다구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강다구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강태무는 미국행을 결정, 신하리에게 함께 가자고 했으나 신하리는 이를 거절했고, 장거리 연애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간 강태무와 신하리는 벚꽃 흩날리는 어느 날, 거리에서 달콤한 키스와 함께 결혼을 약속했다. 친구 대신 맞선 자리에 나온 여자와 사랑에 빠진 꽃미남 CEO, 그리고 진짜 연인이 되어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두 사람의 유쾌, 상쾌, 쾌속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가득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사내맞선’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까지 다 잘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의 안효섭에게 푹 빠져들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사내맞선'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2위(4월 5일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했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2’, ‘홍천기’ 방송에 이어 ‘사내맞선’까지 열연 행보를 이어온 그는 일본에서도 팬들을 대거 양성했고,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


방송 초반 뻔한 클리셰로 가득하다는 평을 뒤집고 뻔한 것을 FUN하게 그려낸 열연으로 주목받은 안효섭. 완벽한 비주얼은 물론 과몰입을 부르는 로코 장인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환상남’에 등극하며 ‘효섭앓이’를 대거 양성한 그는 애틋하면서도 힐링이 가득한, 또 그 가운데 듬직하면서도 위트 있는 모먼트들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며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기로 캐릭터에 더욱 디테일과 힘을 불어넣은 안효섭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고, 꿀 떨어지는 ‘설렘 폭격기’ 안효섭의 눈빛은 ‘마지막까지도 레전드’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작품을 선택하면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안효섭의 진심은 ‘사내맞선’에서도 통했다. 만찢남 비주얼부터 따뜻하면서도 인간적인 신사의 모습,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는 마성의 매력남의 모습까지 ‘강태무’를 자신의 색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그런 그를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했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그의 연기는 감탄을 절로 불러냈다.


안효섭의 영어 실력도 강태무를 완성하는 데 한몫했다. 강태무가 출장 중 go푸드의 제품을 알리는 장면에서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만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 해외 시청자들에게 영어 대사가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안효섭이 직접 단어 하나하나를 고민하고 상의해서 쓰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 장면은 시청자의 큰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에 진정성을 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눈빛과 표정, 완급 조절의 디테일을 살린 움직임들, 목소리와 눈동자의 떨림까지 완벽하게 조절하며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안효섭은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매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중인 안효섭은 남다른 열연,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해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바. 최근에는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를 차기작으로 확정하며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그가 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