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정수정에게 진짜 연애를 제안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이신아(정수정 분)에게 반강제 노예계약서를 내밀었던 노고진(김재욱 분)이 그를 놔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고진은 오세기(하진 분)가 내민 음료를 먹고 쓰러졌다. 오세기는 이 사실을 이신아에게 알리며 "형이 복숭아를 먹었다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에 놀란 이신아는 "복숭아 알러지 있는 분이 왜 그걸 먹었데요?"라며 당황했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신아는 침대에 누워있는 노고진을 바라보며 "이렇게 까지 해서 가짜 연기를 해야 하냐?"라고 안타깝게 그를 바라보다 쓰려져 잠이 들었다. 이후 잠에서 깬 노고진은 사고 당일 자신을 쳤었던 오세기를 떠올렸고 과거 자신을 매몰차게 버렸던 백수영(유인영 분)을 떠올렸다.


이어 노고진은 이신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당신도 나 그렇게 떠날거잖아"라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이후 노고진은 이신아를 불러내 서류봉투를 내밀며 "이거 다 찢어라"라고 시켰다. 찢어진 서류봉투에는 노고진이 일방적으로 맺었던 불공정 계약이 담긴 노예계약서였다.


노고진은 "앞으로 고탑 교육에 나오지 않아도 되고 우리 집에 안 와도 된다. 당신 해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신아는 "이제 밥도 안 해도 되고 운전도 안 해도 되고 어차피 관두려고 했는데 이런 행운이 어딨냐?"라며 혼잣말을 하면서도 허전함을 지우지 못했다.


노고진 역시 책상 위에 놓인 감자 화분을 바라보며 "왜 이렇게 환영이 보이는 거냐"라며 이신아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이후 이신아의 방에서 그가 떠난 빈 자리를 돌아보던 노고진은 침대 밑에서 이신아의 다이어리를 보게 됐고 곧장 이신아를 찾아 나섰다. 이후 이신아와 만나게 된 노고진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우리 진짜 연애합시다, 이신아씨"라고 고백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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