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사진=SBS,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내맞선’ 속 배우 안효섭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가 한국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 안효섭은 최근 SBS ‘사내맞선’에서 ‘강태무’ 역을 맡아 재벌3세 CEO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유학파 출신의 능숙한 영어실력과 점잖은 애티튜드로 해외 거래처와의 계약도 단번에 따내는 것은 물론 회사 내에서는 ‘사장님 미모가 복지’라는 말이 돌 정도로 매회 ‘만찢남’ 비주얼과 함께 그려낸 여러 장면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하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신하리(김세정 분)와 그려내는 유쾌하고 달콤한 로맨스는 방송 초반 뻔한 클리셰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 클리셰 또한 빛나는 클리셰로 승화시키는 안효섭의 연기에 ‘사내맞선’은 매회 방송 시청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안효섭을 향한 드라마 팬들의 ‘효섭앓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방송 기간 내내 시청률 1위로 압도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모았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GS(외과) 펠로우 2년차 서우진으로 첫 의사 캐릭터를 맡아 보여준 그의 연기는 남달랐다. 세상에서 존재를 부정당하던 '생계형 써전‘에서 진짜 의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루는 것은 물론 '우진 앓이'를 대거 양산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는 수상으로 이어져 안효섭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제5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액터상, SBS 연기대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20대 대표 주연 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년 호평 속에서 종영한 SBS ‘홍천기’에서는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서문관의 주부 하람, 왕실을 위협하기 위한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 일월성, 그리고 하람의 몸에 깃든 마왕까지 특별한 서사가 깃든 3가지 캐릭터를 한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비주얼과 매력으로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판타지 장르까지 완벽하게 접수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사내맞선’에서 젠틀하면서도 달달한 로맨스 가이 ‘강태무’로 열연을 보여주며 ‘효섭앓이’, ‘환상남’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어 그가 이어갈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더욱 모아지고 있는바. 이같이 안효섭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으로 어떤 작품에서든 매 순간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이렇듯 ‘낭만닥터 김사부2’, ‘홍천기’, ‘사내맞선’까지, 떴다 하면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휩쓰는 안효섭은 연타석 홈런 ‘믿보배’로 등극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종횡무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면서 돋보이면서도 의미가 있는 건 그가 도전하는 장르도, 캐릭터도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의사부터 마왕, 재벌까지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놀라운 캐릭터 흡수력을 선보인 안효섭. 그의 피, 땀, 눈물로 그려낸 디테일이 돋보인 캐릭터들은 장르도, 캐릭터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안효섭의 한계 없는 도전을 증명하며 그 저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필모를 단단하게 쌓아가며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중인 안효섭은 언제라도 끓어오를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으며, 만찢남 비주얼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해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를 차기작으로 확정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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