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차서원./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차서원이 가족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서원은 지난 30일 텐아시아 사옥을 찾아 5일 종영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연출 김칠봉) 출연 소감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남편’은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차서원은 외모, 성격, 학벌까지 완벽한 남자 윤재민 역으로 사랑받았다.

차서원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 속 윤재민과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였다. 차서원은 ‘겨울왕국 하우스’에서 추위를 버티며 살아가는 모습과 더불어 옥상에 포장마차를 차리는 모습 등을 통해 '낭또'(낭만 또라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차서원은 "낭만과 청춘에 대한 기운들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것"이라며 "늘 주장하시는 게 낭만과 청춘이다"라며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 저의 고집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응원해주셨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낭또'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서원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지 11년 차를 맞았다. 자신의 꿈을 좇아 달려온 길이다. 그는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하셨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였어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상경하고 나서 학교를 옮기는 과정을 계속 지켜봐 주셨다"며 "그게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후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기가 됐을 때는 묵묵한 응원에서 큰 응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