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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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원석이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이민우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송원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0%가 넘는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사내맞선'을 포함, 송원석의 최근 출연작들이 모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작년 10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송원석은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호위무사 무영 역을 묵직한 존재감으로 풀어내며 송원석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사극에 걸맞은 중후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빛,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으로 극을 이끌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원석의 활약에 힘입어 '홍천기'는 10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최고 시청률 10.4%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으며 2021년 하반기를 책임졌던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One the Woman)'에서 송원석의 흥행 행보는 계속되었다. 재벌 3세 한성운 역을 맡은 송원석은 뻔뻔하고 찌질하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유려하게 그려내면서 전작과 180도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코믹한 연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또 한 번 보여준 것은 물론, 출연 배우들과의 막강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송원석은 '원더우먼'으로 2021 SBS 연기대상 조연상까지 거머쥐며 2021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모든 캐릭터에 자신만의 서사를 더해 완벽함을 만들어내는 송원석은 '사내맞선'에서도 역시나 완벽한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극 중 신하리의 짝사랑 남인 셰프 이민우는 신하리에 대한 감정을 점차 깨닫는 인물로, 송원석은 이런 이민우의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잘 되는 드라마에는 송원석이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로운 흥행 보증 수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송원석. 매 작품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송원석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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