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강재준, 갯벌서 조개 캐
제작진과 2대 2 이어달리기 진행
사진=큐큐·디스커버리 채널 ‘고끝밥 제공
사진=큐큐·디스커버리 채널 ‘고끝밥 제공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 ‘체력왕’ 조세호가 맹활약하며 ‘빌런 제작진’에 한 방 먹인다.

2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엔큐큐·디스커버리 채널 ‘고끝밥’의 선공개 영상은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지친 모습으로 시작됐다.

조세호는 “한 바구니 채우기는 힘드니까 네 명이 합쳐서 한 바구니나. 그런 제안을 하면 안 되냐?”라며 항의했고, 강재준도 이에 격하게 동의하며 우는소리를 했다. 이에 ‘빌런 제작진’은 ‘2대 2 이어달리기’를 제안했다. 황제성은 “아까 제작진 조개 캐지 않았어요?”라며 제작진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조개를 탐냈다.

황제성의 도발에 결국 ‘빌런 제작진’의 대표 사마귀 PD는 “개띠즈가 승리하면 제작진의 조개를 주고 바구니도 한 개 줄여주겠다. 대신 지면 한 바구니 더 추가하겠다”라고 조건을 걸었다. 강재준은 늘어날 수도 있는 작업량에 기겁했지만, 문세윤은 “하자! 뭘 하든지 해루질보다는 덜 힘들다”라며 부추겼고, ‘82 개띠즈’는 제작진과의 한판 대결을 받아들였다.

‘82 개띠즈’의 대표로 강재준과 조세호가 출전했고, 문세윤은 “반칙 허용이다”라며 슬쩍 룰을 추가했다. 강재준의 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됐고, 강재준과 제작진은 비슷한 속도로 달렸다. 반환점을 돌며 두 사람은 의도치 않은 포옹(?)을 했다.

청춘 멜로처럼 애틋해 보이는 모습에 문세윤은 “둘이 뭐 하는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서로 먼저 가기 위한 멱살잡이 중이었고, 진흙탕 싸움 끝에 제작진이 강재준을 뿌리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결국 큰 격차로 제작진의 다음 주자가 달리기 시작했고, 강재준은 뒤늦게 조세호에게 배턴을 넘겼다.

두 번째 주자인 사마귀 PD가 먼저 반환점을 돌았지만, 빠른 스피드로 따라잡은 조세호가 PD를 잡아 갯벌에 내리꽂았다. 사마귀 PD가 바닥을 구르는 사이 조세호는 반환점을 돌았고, 두 사람은 비슷한 속도로 결승선을 향해 뛰었다. 사마귀 PD가 살짝 앞서 나가자 조세호는 망설임 없이 다시 한번 그를 잡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키워온 괴력을 발휘하며 사마귀 PD를 갯벌에 내동댕이친 후 결승선에 먼저 골인해 친구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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