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하하-인교진
박서현 2세 탄생에 ‘뜨거운 박수’
시아버지의 스윗한 선물에 감동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화면 캡처
박미선이 임신한 고등학생들의 부모에게 존경을 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4회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최민아의 사연과 ‘유준이 엄마’ 이루시아의 새로운 일상, ‘예비 엄마’ 박서현의 출산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MC 박미선과 인교진, 스페셜 MC 크리스티안, 박재연 심리상담가, 이시훈 성교육강사 등이 자리한 가운데, ‘하랑이 엄마’ 최민아의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최민아는 현재 남편 백동원과 사귀다 헤어졌는데 뒤늦게 임신임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큰 백동원의 설득으로 임신 사실을 숨긴 채 학업을 이어갔고, 결국 임신 8개월 차에 부모에게 알렸다.

최민아는 “아빠는 시아버지를 보자마자 너라서 다행이라고 하셨다”며 “어머니는 듣자마자 고생했다고 왜 그렇게 혼자 그 많은 시간동안 힘들어했냐고 위로해주셨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아기를 지우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선 도구를 써서 살아있는 아기를 긁어서 빼내야된다는 의사의 설명에 엄마가 출산을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최민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히려 딸을 걱정하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 최민아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쏟았고, MC들도 덩달아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아와 백동원의 부친은 절친한 학교 선후배 사이었고, 처음에 다투던 두 아버지는 사돈을 맺기로한 이후 더없이 친한 가족이 됐다.

박미선은 “임신 소식을 듣고 부모라면 놀랄 수밖에 없는데 먼저 다독여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위로보다는 ‘왜 그랬어’부터 먼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 “어머님이 대단하셨던 부분이 그 순간에 감정적으로 대할 수 있는 상황에도 딸 마음에 공감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훌륭한 부모의 자세”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전에는 퇴학 처분이 존재했다. 하지마, 현재는 임신과 이성 교제를 이유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없도록 학교 규칙이 개정된 상태.

박재연 상담가는 “대만은 ‘학생 출산 휴가제’를 사용할 수 있고, 2년까지는 육아휴직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 사회에도 보다 다양한 제도적 장치와 성숙한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아는 SNS를 통해 만삭 사진을 올리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고. 이후 겨울 방학 중 아들 하랑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아이를 낳은 뒤 졸업도 무사히 했다고 했다. “운이 좋았다”는 최민아의 말에 박미선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라며 난감해 했다.

한편, ‘하랑이 아빠’ 백동원은 장인어른, 처남, 아버지를 만나 군입대 이후의 가족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동원은 그동안 모아둔 돈과, 군대에서 받은 월급 등으로 2년여간 최민아와 하랑이를 부양할 수 있다고 말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요알못’ 이루시아의 요리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루시아는 유준이를 위해 ‘두부 새우전’을 직접 만들었다. 앞서 냉동식품, 레토르트 음식을 유준이에게 먹이는 모습으로 걱정을 유발한 이루시아는 친정 엄마의 원격 강의를 바탕으로 우여곡절 끝에 ‘두부 새우전’을 완성했다. 유준이는 엄마의 정성을 아는지, ‘두부 새우전’을 맛있게 먹어 3MC와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박서현의 근황도 공개됐다. 그는 시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준 감자탕과 계란토마토볶음을 맛있게 먹었다. 더불어 시아버지가 건네준 봉투를 받아들고 그자리에서 열어봤다. 안에 들어있는 손편지를 읽던 그는 감동에 눈물을 쏟았다.

시아버지는 “마음 편하게 지내라”면서 “무슨 일 있으면 택개나 아빠한테 말해라. 아빠가 해결해 줄게”라며 힘이 되는 말을 건넸다. 박서현은 “나중에 일 하면 그때 저도 선물 많이 사드릴게요”라고 화답했다.

다음 날, 박서현은 남편 이택개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택개는 가진통에 힘들어하는 박서현을 안아주고 응원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콩콩이’를 낳기 위해 유도분만까지 시도했지만, 출산이 쉽지 않았다. 유도분만 9시간이 경과하자 촉진제를 중단하고 다음 날로 출산이 미뤄졌다. 결국 이튿날 30시간의 진통 끝에 박서현은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2세를 낳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