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결사곡3'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박주미와 부배가 샴페인 데이트를 즐기며 애틋한 손 키스를 한다.

지난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8회에서는 독일 출장에서 몰래 먼저 온 서동마(부배 분)가 산타로 깜짝 변신해 사피영(박주미 분)에게 서프라이즈를 안겼다. 이어 지아(박서경 분)가 여행을 간 사이, 서동마는 사피영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함과 동시에 사피영과 커플링을 맞춰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주미와 부배가 꽁냥꽁냥의 정석을 보여줄 ‘애틋 손키스’ 현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사피영과 서동마가 샴페인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게 꿀 뚝뚝 눈빛을 보내는 장면. 지난밤 닫히는 사피영 집의 현관문을 붙잡고 열렬한 포옹을 했던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샴페인과 분위기에 취해 당도 최고조의 순간을 맞이한다.

“나 못됐기도 해”라며 괜한 투정을 부린 사피영은 애교 있는 미소를 짓고, 이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서동마는 “못된 것도 좋아해”라며 사피영의 손에 입을 맞춰 푹 빠진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서동마가 한 통의 전화를 받은 뒤 화색을 보인 것과는 달리 사피영은 고민이 짙은 표정으로 변신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혹시 제동이 걸리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주미와 부배의 ‘당도 최고조 장면’은 지난 2월에 촬영됐다. 환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대본을 맞춰보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드리우며 밝은 기운을 전달했다고. 특히 닭살 멘트가 많은 이 장면을 연습하면서 웃음이 터졌던 두 사람은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로맨티시스트로 변신, 설렘 가득한 장면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3’ 비주얼 커플로 손꼽히는 박주미와 부배는 현장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26일(오늘) 방송될 9회에서 ‘피영-동마’ 커플은 죽었던 연애 세포를 깨워줄 설렘의 정석을 보여주며 뇌리에 박힐 로맨틱 명대사를 터트린다. 꼭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9회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최근 두드러지는 가운데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을 고려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는 27일 오후 9시 방영 예정이었던 10회는 결방된다. 이날 방송 시간에는 지난달 타계한 ‘이 시대의 지성인’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기리는 ‘특별기획-고맙습니다 이어령’이 특별 편성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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