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9년 전 고두심에게 말도 못 걸었다…데면데면했던 사이"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고두심과 윤은혜가 9년 만에 재회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LG헬로비전-채널A 공동제작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는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고두심과 윤은혜는 9년 전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호흡을 맞췄다. 고두심은 윤은혜를 매화의 고장 광양 여행메이트로 초대했다.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9년만에 재회한 고두심과 윤은혜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껴안고 빙빙 돌며 기뻐했다.

1999년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통해 특급 배우로 거듭난 윤은혜는 최근 음식으로 소통하는 개인방송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은혜를 만난 고두심은 '미래의 선택' 드라마 촬영 당시 "둘 사이가 데면데면 했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윤은혜가 "그때 맡으신 CEO 역할에 연기 집중도가 강하셔서 말을 걸고 싶어 왔다 갔다만 하다 포기했다"고 말하자 고두심은 "맨날 몸뻬 바지 입고 엄마 역할만 하다가 CEO 역할을 맡으니 연기에 힘이 있는 대로 들어간 거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TV에서 윤은혜가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고 "젊고 예쁘고 요리 잘하고 다 가진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 꼭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힌 고두심은 광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들을 보냈다.

# 광양 '매화마을'에서 만난 향기로운 인연 ‘홍쌍리 명인’

광양을 대표하는 봄꽃명소는 10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매화마을’이다. 화사한 홍매화, 맑고 깨끗한 백매화, 단아한 수양매화까지 매화꽃으로 수놓아진 산책길은 찬찬히 걷기만 해도 황홀하다. 여기에 고두심이 윤은혜와 함께 매화마을을 찾은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32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홍쌍리 매실 명인을 만나기 위해서다. 찾아온 손님에게는 꼭 식사대접을 한다는 소신을 가진 홍쌍리 명인은 고두심이 좋아하는 봄쑥국을 비롯한 나물반찬과 수육 등 전통식 한상차림을 정성스레 준비했다.

# 고두심의 손자들을 위한 특급 레시피 ‘은혜로운 요리교실’

"손자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었는데 실력이 부족해 이번 기회를 통해 은혜에게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며 여행의 또 다른 사심이 있음을 고두심. 그런 기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윤은혜는 매화마을에서 '참나물 페스토 파스타'를 고두심과 함께 만들며 조리 방법을 차근히 전수하는 등 보고 즐기는 여행 이외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 광양에 봄이 찾아오면 섬진강엔 벚굴이 피어나요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는 광양에서도 손꼽히는 봄맛의 성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벚꽃보다 유명한 건 다름 아닌 벚굴. 성인 손바닥 만한 엄청난 크기에 오동통하고 쫄깃한 속살이 꽉 들어찬 벚굴은 지금이 딱 제철이다. 망덕포구에서 벚굴을 채취하는 잠수부와의 우연한 만남부터 광양을 대표하는 벚굴찜과 재첩국 시식까지 제대로 봄의 맛까지 즐긴 고두심과 윤은혜는 오랜만의 재회를 통해 금새 엄마와 딸 같은 케미를 선보이는 등 서로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