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져요"
박민영♥송강, 이별 선언 후...
감출 수 없는 감정, 신경은 서로에게?
사진제공=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사진제공=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이 총괄과 특보, 그리고 “당신 남자”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지난 방송에서 이시우(송강)는 진하경(박민영)을 너무 사랑하지만, 아버지 이명한(전배수)이라는 벽에 부딪혀 “우리, 헤어져요”라는 가슴 아픈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그 아픔을 달랠 사이도 없이 빠르게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기상청은 오늘(26일)도 바쁘게 돌아간다. 그 안에서도 서로를 신경 쓰는 하경과 시우의 이야기는 13회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하슈커플’이 총괄과 특보, 그리고 연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담겨 있다. 매섭게 올라오는 태풍의 경로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두 사람. 세찬 비바람을 뚫고 존데를 띄우기 위해 총괄 과장 하경과 특보 시우가 고군분투 하고 있다. 험상 궂은 날씨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 프로페셔널 그 자체다.

그런 와중에도 신경은 서로에게 쏠려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거센 비바람으로 인해 배가 흔들리자, 중심을 잃을 뻔한 하경을 시우가 재빠르게 잡는다. 하경을 계속 지켜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터. 비록 이별을 결심했지만, 하경을 바라보는 시우의 눈빛에서는 차마 눌러 담지 못한 감정이 넘쳐 흐른다. 애틋한 건 하경도 마찬가지.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는 감정의 줄타기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한다.

제작진은 “시우의 이별 통보로 애매한 사이가 된 ‘하슈커플’은 총괄과 특보, 애인 사이에서 애타는 줄타기를 이어간다”며, “온 신경이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이 애매한 사이에서 벗어나 관계의 재정립을 할 수 있을지 13회 방송도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 13회는 오늘(26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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