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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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김세정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두 번째 키스를 나눴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는 강태무(안효섭 분)와 신하리(김세정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두 번째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강태무는 "지금 이 상황 내 고백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으로 생각해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아니요. 이건 실수였어요. 실수. 제가 잠깐 정신이 이상했었나 봐요. 우리 없던 일로 할까요? 우리 내일 봐요"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뒤따라가 "그냥 이렇게 가겠다고요?"라고 되물었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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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민우(송원석 분)가 등장, "하리야 어딨었어. 다들 너 찾고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신하리는 "얼른 가자"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태무는 자기 입술을 만지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먼저 키스해놓고서 뭐 실수? 이거 완전 선수 아니야?"라고 혼잣말했다. 신하리 역시 "사장님 얼굴 어떻게 보지"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키스 값 대신 밥 사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하리는 "아니 서민한테 재벌이 비싼 밥을 얻어먹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비싼 레스토랑이었기 때문. 강태무는 "책임지고 보상한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저만 한 거 아니고 사장님도 같이 했잖아요. 선수처럼"이라고 답했다.

강태무는 "왜 신하리 씨만 키스에 책임지냐? 저도 책임질게요. 앞으로 신하리 씨 인생을 평생 쭉 남자 대 여자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분명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저돌적이고 섹시하게 키스해오는데 어떤 남자가 가만히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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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하리의 시선은 강태무의 입술에 고정됐다. 화장실로 자리를 뜬 신하리는 "하리야 너 원래 이런 애였니? 정신 차려 제발"이라며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자리로 돌아온 신하리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 강태무를 보게 됐다. 신하리는 "피아노도 칠 줄 알아요?"라고 물었다. 강태무는 "그새 잊었어요? 말했잖아요. 나 뭐든 잘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신하리는 "여자들 만날 때마다 그렇게 쳐주고 그랬나 봐요?"라고 되물었다. 강태무는 "그 답변은 보통 남녀 사이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 대답 듣고 싶으면 전환하시던가"라고 했다.

밥값은 이미 강태무가 낸 상태였다. 신하리는 "왜 그랬어요? 키스 값은 어쩌고요"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생각해보니까 겨우 이런 걸로 키스 값을 대신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다음에 대단한 걸로 받아낼 테니까 각오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다른 걸로 갚던가"라고 했다. 이에 신하리는 "됐어요. 오늘은 계산했다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알았어요. 다음에 제가 더 대단한 밥 살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강태무와 신하리는 놀이공원에서 만났다. 신하리는 "왜 여기서 보자고 하신 거에요?"라고 물었다. 강태무는 "왜긴요. 키스 값 받아내려고 보자고 했죠. 밥은 됐고 키스 값으로 하루 오늘 나한테 줘요. 재벌이 서민한테 비싼 밥 얻어먹는 건 예의가 아니라면서요. 대신 신하리 씨 시간 내가 살게요"라고 답했다. 그렇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시작했다. 신하리의 집을 방문한 이민우는 강태무와 신하리가 계약 연애로 엮인 사이임을 알게 됐다. 서랍 속 고용 계약서를 발견하게 된 것.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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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그럼 둘이 사귄다는 게 가짜였어"라고 혼잣말했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마치고 강태무는 신하리를 데려다줬다. 이 모습을 본 이민우는 강태무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러면서 "당신이야말로 뭐 하는 짓이야. 하리 앞에서 얼쩡대지 말고 당장 꺼져"라고 경고했다. 신하리는 두 사람을 말렸다. 이민우는 계약서를 내밀며 "돈 때문에 억지로 계약 연애한 거였어? 강태무가 협박이라도 한 거야? 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내가 이걸 너한테 말을 해야 하는 건데? 내가 사장님이랑 가짜 연애를 하든 말든 네가 상관할 부분은 아닌 것 같아"라고 답했다.

강태무가 선을 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신하리는 생각에 잠겼다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이동 중 강태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하리는 "당장 거기서 나와요. 얼른. 아니 사람이 무슨 그래요. 내 마음을 이렇게 있는 대로 흔들어놓고 이제 와 다른 여자와 선을 본다고. 나는요. 오늘 하루 종일 사장님 문자만 기다리고 언제 올까 궁금하고, 다른 여자 직원이랑 밥 먹는 거 신경 쓰여서 막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래요"라고 말했다.

또한 신하리는 "나 이제 그냥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할래요. 그러니까 선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강태무는 "하리 씨가 질투하는 게 좋아서요. 내가 왜 좋아하는 여자 놔두고 다른 여자와 선을 봅니까. 나 그런 시시한 남자로 봤어요? 나 지금 신하리 씨 집 앞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했는데 잘됐네요"라고 했다. 차를 돌린 두 사람은 다리 위에서 만났다. 강태무는 "이번에도 실수라고 하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신하리는 "그때 키스 값은 키스로 갚는 걸로 하죠"라고 답하며 입을 맞췄다.

강민경 텐아시아 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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