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장기하가 마흔이 된 기분을 드러냈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약 4년 만에 첫 솔로 앨범 ‘공중부양’으로 돌아온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 '빼마'가 뭐냐?"라고 물었고 장기하는 "아까 말씀 드렸던 게 힌트인데 '빼도 박도 못한 마흔'이라는 뜻이다"라며 "제가 올해 만 39세 인데 다른 분들한테는 40살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만 나이를 말하기도 뭐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이 괜찮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거 그는 "나이 먹는 걸 슬프다고 생각은 못 했다"라며 "40살 생일이 됐을 때는 20살 때 생일이랑 비슷했던 게 '대박, 나 어른 된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40살이 뭔가 나와는 다른 나이라고 생각했고 '어른의 나이'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덧붙였다.
한편 장기하는 40살이 되고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스윙스를 만나서 얘기를 했었는데 66일 금주를 설정했다. 보통 습관이 굳는데 66일이 걸린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오늘 술 마시기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