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망했다"고 요리에 찬물
음식 맛 보더니 '정신없이 먹방'
"진짜 바삭바삭하다"
사진=KBS2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백종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의 요리에 찬물을 끼얹던 성시경이 음식 맛에 할 말을 잃었다.

21일 방송된 KBS2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제1회 성파대첩'에서 백종원이 연근 닭 솥 밥과 제철 가자미구이를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파브리, 모세와 함께 재료 준비에 나섰다. 연근부터 닭고기 썰기까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가르쳤다. 구호까지 붙여가며 열정적으로 교육하는 모습.

35kg 가마솥엔 딸 한 포대가 들어갔다. 대용량답게 물은 호스로 투입됐다. 성시경은 “보니까 본인이 재미있어서 하는 것 같다”고 백종원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바로 옆으로 조리대를 옮겼다. 기름을 둘러 달궈놓은 솥뚜껑에 파를 넣고 볶아 파기름을 내려는 것. 그는 “이거 봐라”라며 화끈한 파기름 불 쇼를 선보였다.

이를 본 성시경은 또 “다 탔어. 망했어”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모세는 “마술”이라며 즐거워했다. 파브리 역시 “사부님 진짜 뚝딱 아저씨 같다”며 존경을 표했다.

성시경은 연근 닭 솥 밥을 맛보고는 "불맛이냐는 밥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모세는 "밥인데 치킨 맛이 난다"라고 답했고 파브리는 "밥이 꼬들꼬들하다"라고 평했다. 백종원은 이들의 먹방을 뿌듯한 눈길로 바라보며 "내가 이겼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이어 성시경은 제철 가자미구이를 맛봤다. 그는 '와'라며 외마디 감탄을 지른 채 본격적으로 가자미를 손으로 잡고 갈비처럼 뜯었다. 이어 "껍질이 진짜 바삭바삭하다"라며 "옆에 뼈도 다 먹을 수 있게 잘 튀겨졌다"라며 정신없이 먹방을 펼쳤다.

처음엔 이 모습을 낯설어하던 모세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가자미구이를 뜯어 먹었다. 백종원이 솥뚜껑에 튀기듯 구워낸 제철 가자미는 1등 밑반찬으로 떠올랐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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