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자이언트핑크, 한동훈 부부가 개성 넘치는 만삭 사진을 촬영한 가운데,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31살에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이언트핑크, 한동훈 부부의 집으로 나다, 케이시, 전소연이 찾아왔다.

출산을 앞둔 이들은 분홍이(태명)를 맞이하기 위해 방을 꾸미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취향에 맞춰 각자 아기용품을 준비했다.

이어 셀프 만삭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자이언트핑크는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한동훈은 아기로 분장,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콘셉트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자이언트핑크와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인연을 맺은 케이시, 나다, (여자)아이들 소연이 집으로 찾아와 함께 ‘힙’한 만삭 사진을 남겼다.

촬영을 마친 이들은 자이언트핑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케이시는 아기 옷을, 전소연은 분유 포트 선물을 건넸다. 한동훈은 토마호크와 전복 요리를 만들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전소연은 19살 때 자이언트핑크를 처음 만나 이제 25살이 됐다고 밝히며 “(한동훈을) 청첩장 사진으로 처음 봤다. 언니가 진짜 센 오빠랑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첫인상을 말했다.

이어 전소연은 “실제로 만났는데 오빠가 종일 언니만 쳐다보고 있었다”라며 “오빠만 계속 언니를 보고 있어서 진짜 스윗하다고 생각했다”고 반전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나다는 “난 완전 반대였다. 연애할 때부터 봤는데, 되게 예쁘장하고 착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자이언트핑크가 “옛날에 잠시 만났던 남자친구를 나다가 잘 알지”라고 하자 한동훈은 “나 그 남자 안다. 사진도 봤다. 그 관상 남자애들이랑 다 안 친해졌다. 네가 보여줬잖아. 내가 만났던 애가 너보다 잘 생겼다고”라며 자이언트핑크가 전 남친의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이 술 먹다가 나한테 ‘너는 나 같은 남자 못 만나’ 이랬는데 외모 이야기하는 줄 알고 ‘나도 예뻤다, 인기 많았다’면서 한 분을 살짝 보여줬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소연은 “결혼 생각 없냐?”는 질문에 “있다. 나는 항상 결혼하고 싶었다. 28세 전에 하고 싶었는데, 벌써 25세가 될지 몰랐다. 31세로 일단 미뤘다”고 깜짝 결혼 계획을 발표하기도.

이에 전소연은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아이 낳고 결혼하고, 젊은 엄마가 부럽다. 그래서 언니가 너무 멋있다. 어릴 때 학교에 친구들이 오면 친구 같은 엄마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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