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운동선수 남친 어때?"…이유빈, 의미심장 질문에 父 "콜!" ('피는못속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의 일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DNA 피는 못 속여'에서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유빈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유빈이야말로 '슈퍼DNA'. 가족 모두가 운동 선수인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는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고, 어머니 역시 허들 선수 출신이며 오빠는 이유빈보다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한 이준서 선수였다.

이유빈은 "부모님께 기초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제가 (소속팀 선수들 중) 체력이 제일 좋았다"고 '슈퍼 DNA'임을 인정했다.

이유빈은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상황에도 새벽 5시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고강도 지상훈련에 땀과 눈물을 쏟아내며 피나는 노력을 보여줬다. 이어 빙상장에서 끊임없이 트랙을 돌았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늘 딸의 훈련에 동행해 훈련을 지켜봤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딸이) 다치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매일 빙상장에 온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빈은 아버지가 차려준 전복볶음과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유빈, 준서가 애틋한 것이 조작이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빈은 "어릴 땐 오빠가 라이벌이었다. 오빠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운동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유빈은 아버지에게 "내가 운동선수 배우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콜! 아빠, 엄마도 그랬어"라고 흔쾌히 찬성했다.

식사 후 이유빈은 아버지와 함께 재활 병원을 찾았다. 습관성 탈골로 검진 및 재활 치료를 받은 것. 여기서도 딸의 손발이 되어 함께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이유빈은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부모님 덕이 100%"라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해 ‘쇼트트랙 하면 이유빈’이란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