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구석래퍼' 제공)
(사진='방구석래퍼' 제공)


힙합 서바이벌 ‘방구석래퍼’가 본선 진출자 TOP20를 공개했다.

‘방구석래퍼’는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를 통해 네임드 지원자들을 비롯해 예선 지원영상에서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숨은 고수와 원석들, 뜨거운 화제성을 몰고 온 TOP20를 공개했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뉴챔프와 타쿠와 등 ‘쇼미더머니’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고 유명세를 얻은 네임드 지원자들이다. 뉴챔프는 “이제 세상에 대해 겸손해졌지만 이건 컴피티션이니 싸워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고, 타쿠와는 “게으르고 교만하다보니 다시 방구석래퍼가 다시 된 것 같다. 정말 잘하는 놈이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왈로, 다이노티, 채드영, 트랄라갱, EXID ‘낮보다는 밤’을 쓴 키밤 등 힙합 마니아들에겐 익숙한 숨은 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부터 화제성으로 바람을 일으킨 지원자들도 눈길을 끈다. 현직 응급실 의사로 올드스쿨 한 랩을 선보여 극찬을 받은 닥터백과 유튜버 최고기도 TOP20에 선정되며 당당히 실력으로 겨루게 됐다. 또 기린 인형 탈을 쓰고 출전해 화제가 된 기린맨도 TOP20에 선정되며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본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레게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래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클라후카는 “한국에서도 레게가 유행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버스타밤은 “랩하는 사람들은 쌔고 쌔고 많지만 레게하는 사람은 소수민족이다. 다 씹어 먹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방구석래퍼’가 발견한 원석들도 대거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원썬으로부터 “어디서 이런 애가 나왔지”라는 놀라움을 선사한 차이트를 비롯해 원썬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던 유령,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6개월 차 래퍼 바트(BART!)도 TOP20에 진출했다. 또 잠재력 하나만으로 인정받은 쿨에이드, 쿤타로부터 무지성 랩으로 극찬을 받은 리다시티와 Ssup, ‘방구석래퍼’ 최초로 방구석 탈출지수 5점 만점을 받았던 이든, 우리 국악을 베이스로 한 개성강한 랩을 보여준 하치까지 TOP20에 입성했다.

‘방구석래퍼’ 본선진출자 명단은 다음와 같다. ▲왈로 ▲Ssup ▲닥터백 ▲리다시티 ▲오클라후카 ▲트릴라갱 ▲BART! ▲Kool Aid ▲키밤 ▲뉴챔프 ▲다이노티 ▲버스타밤 ▲이든 ▲기린맨 ▲최고기 ▲차이트 ▲유령 ▲채드영 ▲하치 ▲타쿠와

‘방구석래퍼’는 20명의 합격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서바이벌에 돌입한다. 자타공인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행주와 버벌진트, 베이식이 ‘방구석래퍼’에 심사위원 격인 ‘갬블러’로 참여해 각 1,000만원씩을 자신이 지지하는 지원자에게 베팅하게 된다.

한편 ‘방구석래퍼’는 오는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 커뮤니티를 통해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대결의 승패를 결정짓는 관객 평가단을 모집 중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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