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예원이 SBS 아나운서 면접 비하인드부터 프리랜서 선언 후 퇴직금의 향방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들리는 TV! 오디오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예원은 2012년 1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당시 장예원은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었다. 그는 "당시 이금희 교수님이 제가 어리기 때문에 (면접장에서) 울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예원은 압박 면접으로 인해 울면서 면접장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곤 계단에서 울고 있는 다른 지원자를 발견했다. 장예원은 "조정식 아나운서였다. 그런데 둘이 합격했다"며 "그 후에 아나운서 지망생들 사이에서 SBS는 울어야 붙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예원은 무거운 면접 분위기에 "저는 강아지상이어서 '동물농장'을 하고 싶다며 '왈왈'하고 강아지 소리를 냈다"고 면접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엇다.

장예원은 2020년 프리랜서를 선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입 시절 찍힌 '짤' 덕분이었다고 인정했다. 장예원은 브라질 월드컵 출장을 가서 칠레-스페인 전에서 관객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월드컵 여신'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장예원은 "유명세를 타게 됐다. 그 영상이 내 인생 최고의 3초였다"며 "덕분에 프리 선언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장예원은 스포츠를 담당하며 축구선수와 사귄다는 소문이 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장예원은 SBS 퇴직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퇴직금을 쓰려니 마음이 고향이 사랑지는 느낌이라 가지고만 있다가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묵혀두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요즘 골프에 빠져 있어서 골프 관련주를 샀다"며 "파란불이다. 전체 수익률이 많이 마이너스"라고 해맑게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벌고 나면 더 벌고 싶으니까 큰돈을 넣지 않나. 그럴 때 망하는 것"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장예원은 이상화, 강남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햇다. 이에 대해 "전혀 아니다. 그걸 받으면 빨리 결혼해야 하고 결혼 임박한 사람이 받는다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결혼 생각에 대해서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장예원의 연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숨어서 연애할 것이고 오해하는데 남자가 신호를 줘도 못 알아본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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