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사진제공=채널A
영탁 /사진제공=채널A
가수 영탁이 미래의 신부를 위한 플라워 클래스에 도전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회에서는 영탁이 베이킹 클래스에 이어 예비 신부를 위한 부케와 부토니에르를 직접 만드는 플라워 클래스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영탁은 "축가를 불러주러 결혼식을 많이 다녔는데, 신랑이 직접 만든 부케를 신부에게 선물했던 결혼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플라워 클래스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미래의 신부를 위해 부케 만들기 수업에 임한 영탁은 남자 선생님과 수강생이 등장하자 "(수업에서) 여성분들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넋두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안긴다. 그러나 이내 꽃미남 군단인 F4를 결성, 구준탁에 과몰입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이론 수업 후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한 영탁은 부케를 만들 꽃을 고르던 중 "얘는 김치만두, 얘는 팝콘"이라며 꽃들을 음식에 찰떡 비유하기 시작한다. 앞서 김준수, 홍현희와의 캠핑 도중 돈마호크의 뼈를 자른 사태에 이어 두 번째 감성 파괴자 면모를 드러내는 것.

또한 자신이 엄선한 꽃들의 꽃말이 '내면의 외로움', '속절없는 사랑' 등으로 밝혀지자 녹다운 상태에 이른다고. "너도 외롭구나"라며 신세 한탄을 한 영탁이 탈탈 털린 멘탈을 부여잡고 부케를 완성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미술 능력자이자 디테일 甲인 영탁이 탁월한 미적 감각과 센스로 전문가 못지않은 부케를 완성, 신랑점수를 높였다. 이날 수업에 함께한 꽃미남 수강생들과 솔직한 대화와 '베이킹 부심'에 이어 '꽃 부심'을 획득한 영탁의 섬세한 수업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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