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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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 고수희, 옥자연이 문경은 감독 잡는 최강수비를 뽐내며 ‘몸 사리지 않는 여배우 파워’를 발휘했다. 특히 두 사람의 끈질긴 수비력은 팀의 막판 뒤집기 역전승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15일(화) 방송된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체농’ 5회에서는 또 한번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에는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가 직접 ‘일산 위치스(마녀)’ 멤버들과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며 한층 더 성장했다.


본 경기에 앞서 체력 테스트가 열렸다. 특히 ‘옥치타’ 옥자연은 근력 테스트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허니제이와 철봉 오래 매달리기 1대1 대결을 한 옥자연은 얼굴이 시뻘게지는 와중에도 악바리 근성으로 끝까지 버텼고 56초 28을 기록, 팀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고수희는 첫 시도에서 0초대라는 측정불가 기록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희는 내가 이길 수 있다”는 문경은 감독의 도발에 재경기에 나섰고, 끝내 문경은 감독을 이기는 이변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친선경기가 시작됐다. 앞선 첫 친선경기에서 문경은 감독 팀인 박선영, 허니제이, 임수향은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몰린 현주엽 코치 팀인 송은이, 고수희, 옥자연, 장도연을 8대6으로 이긴 바 있다. 이에 현주엽 코치은 앞선 팀으로 리벤지 매치를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이번 친선경기는 위치스 멤버들의 경기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가 위치스 멤버들과 함께 실전 경기에 나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주엽 코치 팀은 설욕전을 성공하기 위해 뛰었지만, 초반 문경은 감독 팀은 연이은 골 성공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문경은 감독의 기선제압 3점 슛을 시작으로, ‘선영아씨’ 박선영은 집념의 경기 첫 골을 성공시켰다. 더욱이 허니제이의 감각적인 터닝슛까지 연속으로 터지며 문경은 감독 팀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문경은 감독이 연이어 3점 슛으로 점수차를 벌이려 하자, 고수희와 옥자연이 문경은 감독 잡기에 나서 긴장감을 높였다. ‘채치수희’ 고수희는 문경은 감독을 끊임없이 견제하는 동시에 골 밑에서 계속 슛을 시도하며 문경은 감독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거듭 3점 슛을 시도했고, 이에 분노한 고수희가 “양아치”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옥자연은 현주엽 코치에게 “허니제이를 맡아 달라. 그럼 내가 문경은 감독님 앞에서 깝죽대 보겠다”며 문경은 감독 전담 마크를 자진했다. 이후 옥자연은 문경은 감독을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며 밀착 수비를 벌여 공격력을 획득했고, 이로 인해 골 찬스를 쉼없이 만들어내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문경은 감독은 “옥자연은 왜 내 옆에만 붙어있냐. 장난 아니네”라며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력을 발휘한 고수희와 옥자연의 서포터즈는 현주엽 코치와 주장 송은이의 골로 연결됐다. 이에 최종 스코어 16대13으로 현주엽 코치 팀은 막판 뒤집기 역전승에 성공해 벅찬 희열을 나눴다.


이처럼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위치스 멤버들은 모든 체력을 쏟아부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선수인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기술과 스피드를 따라잡기 위해 위치스 멤버들은 더욱 쉼없이 움직였다. 나아가 위치스 멤버들은 서서히 수비 형태를 갖추고 경기 룰을 인지하기 시작하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별은 “(농구를 하면) 내 안의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것 같아”라며 농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매 경기마다 발전할 위치스 멤버들의 모습에 응원을 일으키게 한다.


한편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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