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크레이지러브' 방송 캡처
사진=KBS2 '크레이지러브' 방송 캡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수정이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김재욱에게 자신이 약혼녀라고 속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노고진(김재욱 분)이 뺑소니 피해를 당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신아(정수정 분)는 노고진에게 그간 당한 괴롭힘에 대해 복수하려는 속셈으로 자신이 약혼녀라고 거짓말했다. 뺑소리 피해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했다. 이신아는 '기억해라. 나한테 뺨 맞앗던 거라도 기억하면 지금이라도 멈추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마 노고진은 오히려 이신아에게 "고맙다'며 평소와 다른 친절함으로 이신아를 놀라게 했다. 노고진은 기억은 잃었지만 다행히 수학적 재능만은 그대로였다. 어려운 수학 문제도 막힘없이 풀어나갔다.

이신아는 노고진에게 자신이 그의 약혼녀라는 말을 믿게 하려고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신아는 1년 전 자신이 비서로 발령 받으며 만나게 됐고, 노고진이 먼저 자신을 좋아해 만나게 됐다고 했다. 또한 한 달 전 강릉에서 둘만의 언약식을 올리며 약혼했기 때문에 회사 사람들이나 가족들 모두 자신들의 약혼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둘러댔다. 이신아는 자신이 뺑소니범으로 오해 받는 상황에 경찰과 의사에게 노고진이 바람을 피워 크게 싸운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고탑교육 부대표 오세기(하준 분)는 출장을 다녀온 후 노고진이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으로 달려간 오세기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노고진을 보고 황망했다. 또한 이신아가 자신이 노고진의 약혼녀라고 하자 믿지 못했다. 그러다가 한 달 전 노고진이 지나가는 말로 애인과 강릉 여행을 간다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자신이 노고진의 약혼녀라는 이신아의 거짓말을 믿게 됐다.

노고진이 뻉소니를 당했다는 소문은 금세 퍼졌고 언론에서도 보도됐다. 노고진의 첫사랑 백수영(유인영 분)도 노고진이 기억상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변호사 배변호(최대철 분)도 병원으로 찾아왔다. 배변호 역시 이신아가 약혼녀라는 사실을 의심했다. 이신아는 다행히 오세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잇었다. 이신아가 자신을 가짜 약혼녀라고 의심하지 않냐고 묻자 오세기는 "중요한 건 지금 형 옆에 이 비서님이 있다는 거다. 형이 사고 났던 그날처럼. 만약 그 날 이 비서님이 없었다면 형은 죽었을 거다. 끔찍하다. 이제는 비서님보다 형수님이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노고진의 병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남성이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고탑교육에서 일했던 강사 강민(이시언 분)이 허겁지겁 돈을 쓸어담아 어딘가로 가려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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