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 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다행' 에픽하이가 족대 낚시에 도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통발 낚시에 실패하자 족대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블로는 이전 날 통발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던 걸 떠올리며 "통발 확인해 보는데 없으면 직접 들어가서 잡자"라고 족대를 챙겨 나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블로는 "어제의 만행에 의하면 계획이 없는 움직임은 피곤함만 줄 뿐이다"라며 "오늘은 달라진 에픽하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투컷은 의아해하며 "이거 개울가에서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지만 타블로는 "일단 들어가봐"라고 권했다.

스튜디오에서 에픽하이의 모습을 붐은 "바다 족대는 나도 처음 본다"라며 "이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염려했다. 안정환 역시 "족대 낚시는 물길이 빠지고 나서 가운데 지나가는 길 이라든지 그런 곳을 공략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한편 미쓰라는 "이렇게 하는 게 맞자?"하면서도 형들의 재촉에 바다로 무작정 들어갔지만 깊어진 수심에 "이번 생에선 여기까지 밖에 못 들어갈 거 같아. 원래 바보처럼 계속 들어가는 게 맞아?"라고 되물었다.

이에 타블로는 "맞다"라며 근거없는 확신을 했고 급기야 미쓰라 뒤만 졸졸 쫓아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타블로는 "잔디 깎는다고 생각해봐. 그냥 기다려봐 올 때까지. 네가 무서 와서 안 오는 걸 지도 몰라"라며 묘한 논리로 미쓰라를 설득을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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