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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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MBTI 특집으로 핫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화제성을 견인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전주보다 상승한 5.8%를 기록,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MZ세대들 사이 화제인 핫 트렌드 MBTI(성격유형검사) 특집으로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I(내향형) 유재석, 이미주, E(외향형) 정준하, 하하, 신봉선이 팀을 나눴고, 여기에 요즘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이선빈, 이이경, 이말년, 조나단, 진예(라붐)가 참가자로 함께하며, 신선하고도 색다른 조합을 완성했다.


5인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MBTI 성향으로 팀을 정했다. 이선빈, 이말년, 조나단은 I성향 팀으로, 이이경, 진예는 E성향 팀으로 향한 가운데, 방 분위기부터 극과 극 텐션을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시끌벅적 웃음 소리가 들리고 난리가 난 E성향 방과, 멀찍이 떨어져 앉아 토크를 하는 I성향. 양 팀이 서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I성향 유재석은 “E는 너무 설쳐”, “나대지 마!”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하하는 서로를 챙기는 E성향을 셀프 칭찬하며 “솔직히 I는 어버이날에 E한테 찾아와야 된다”라고 우겨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디스전을 펼치던 참가자들은 실제 MBTI 검사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안 후 대혼란에 빠지며 다음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지난 토요태 선곡날, E성향과 I성향으로 갈리며 멤버들 사이 MBTI 운명론이 떠올랐고, ‘놀면 뭐하니?’는 이를 MBTI 특집으로 기획했다. 방송 후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에는 “서로 자기 MBTI가 최고라고 우기는 거 꿀잼”, “MBTI 과몰입 안하려고 했는데 내 얘기하는 줄 알았다”, “유재석, 이미주는 방송 텐션이 저렇게 높은데, I성향이라니 대단하다”, “MBTI 특집 신선하고 재밌었다”라며 열띤 댓글이 쏟아져,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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