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복귀한 김남길이 나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세번째 연쇄살인마 우호성(나철 분)의 행동을 추적했다.
이날 송하영(김남길 분)은 자신을 병문안 온 국영수(진선규 분)에게 "평범한 시간을 보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 너무 악마같고 지능적인 놈들만 상대하다보니 지쳤었다"라며 "제일 두려운 건 나도 모르는 또 다른 이 안에 존재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나 또한 그들처럼 되는 게 아닌지"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송하영은 범인의 마음을 동일화 하기 위해 칼을 가슴에 품고 다니고 옷을 어둡게 입는 심하게 몰입했던 바. 국영수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이어 송하영은 "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며 사직서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국영수에게 강경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병원에서 송하영은 피해자 어머니를 만났다. 피해자 어머니는 송하영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직도 우리 화연이 그렇게 만든 놈들 떠올리면 똑같이 해주고 싶고 화연이 따라가고 싶었다"라며 "저희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힘이 되어 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송하영(김남길 분)은 병원에서 만난 피해자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다시 분석팀 복귀를 결정했다. 자신을 잊은 줄 알았다는 피해자 어머니의 말에 송하영은 "전부 다 기억합니다. 그냥 용기가 없었을 뿐입니다. 피해자나 유가족을 다시 만나는 일이요."라 답했다.
이후 피해자 어머니에게서 선물 받은 고구마를 먹던 송하영은 마음이 움직였고 병원을 찾은 국영수(진선규 분)에게 "사무실에서 뵙자"라고 인사했다.
한편 우호성(나철 분)은 인적 드문 곳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타깃을 발견했다. 여대생에게 길을 묻는 척 접근한 우호성은 버스 따라 가는 길이니 내릴 곳에서 세워주겠다며 호의를 베풀었다. 이어 여성을 인적 드문 곳에 데려간 우호성은 "오랜만에 재밌었다"라며 몹쓸짓을 했다.
경기청으로 복귀한 송하영은 "호의 동승이다. 범인이 2인 이상이면 굳이 버스 정류장에서 납치할 이유가 없다. 이건 연쇄적인 범죄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후 송하영은 버스 정류장 CCTV를 확보했고 우호성이 CCTV를 지날 때 조수석에 앉은 여자의 머리를 강제로 숙이게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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