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김재욱과 '우결' 찍고 싶다 고백, 당시 17살이었다" ('크레이지 러브')
배우 정수정이 과거 김재욱과 '우결'을 찍고 싶다고 한 말에 대해 해명했다.

7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비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재욱 고탑(GOTOP)교육 대표 노고진 역을 맡았다. 그는 고졸 출신임에도 아이큐 190의 천재적 브레인으로 고탑을 업계 최고로 만든 입지적 인물이다. 정수정은 노고진의 비서 이신아로 분한다. 그 누구도 3개월을 견디지 못한다는 까칠과 예민의 결정체인 고진의 비서직을 1년이나 버텨낸 비서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재욱의 첫인상을 묻자 정수정은 "김재욱 오빠만의 포스와 기운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시크, 냉미남 이미지로 봤는데 굉장히 호탕하게 웃는다. 의외의 반전이었다. 연기 호흡은 처음부터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수정은 2010년 김재욱과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찍고 싶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정수정은 "당시 내가 17살 때였다. 나에게 누구랑 '우결' 찍고 싶냐고 해서난 아직 미성년자라 결혼은 아직 아닌 것 같고, 김재욱 오빠가 멋있다고 말한 게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재욱 역시 "나도 어떤 촬영장 인터뷰에서 전해 들었다. 영상편지 써 달라고 해서 쓴 기억도 있다. 그때 수정이가 17살이었고, 이상형이나 멋있는 사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나이라 그러려니 했다. 이렇게 만나게 되니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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