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스틸컷./사진제공=SBS
'런닝맨'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 김종국의 앙숙 케미가 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인정하기 힘든 질문에 무조건 인정해야 하는 ‘무조건 예스, 예능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 미션은 지난번 ‘품격 있는 양식 로드’ 편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보내준 기상천외한 질문과 진땀 빼는 멤버들의 모습이 더해져 호평을 받았던 미션이다.

당시 지석진은 ‘나는 애드리브가 약하다’는 질문에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고 인정에 실패하는가 하면, 양세찬은 ‘지석진은 나의 위인이자 롤 모델이다’라는 질문에 1초 만에 인정을 포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자가격리로 전소민이 미션에 함께하지 못했고, “전소민이 오면 다시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에 힘입어 더 독한 질문과 함께 멤버 완전체로 돌아왔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질문에 멤버들은 극도로 예민함을 보였는데, 그중 김종국의 축구 자존심을 건드린 질문이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은 유재석이 “드리블이 좀 부족하지”라며 특유의 깐족미를 장착해 김종국을 분노케 했고, 김종국은 이에 질세라 유재석의 ‘나는 돈이 많다’ 질문에 “나는 부자가 맞아”라고 바로 인정하자 “부동산까지 다 공개해야 인정”이라며 유치한 압박 작전을 개시해 ‘뚝꾹케미’를 발산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그들의 선택은 오는 6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