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촬영장에서 제작진 내쫓은 사연?
“조명 끄고 다 비켜주세요”
‘제2의 백남준’ 이이남 작가의 작업실 공개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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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만이 촬영 중 제작진에게 “조명을 끄고 비켜달라”고 요청한다.

4일 방송되는 MBN ‘보물여지도’ 4회에서는 김용만, 모종린, 박상현, 김시덕이 광주광역시로 보물찾기 여행을 떠난다. 이날 ‘골목길 어벤져스’ 4인방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유명한 양림동 골목에 위치한 ‘이이남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의 작품으로 꾸며진 스튜디오 전시장에 입장한 4인방은 황홀한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커다란 흑백 스크린에는 파도가 일렁이고, 생생한 파도 소리까지 전시장을 가득 채워 흡사 실제 바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이에 김용만은 “촬영 때문에 조명을 켜서 밝은데, 어두운 상태로 들어오면 느낌이 그대로 전해질 것 같다”며 “죄송한데, 조명 좀 잠깐 꺼달라”라고 요청해 제작진을 당황케 한다. 뒤이어 “감독님도 나와달라”라고 부탁하며 이 작가의 작품에 ‘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잠시 ‘물멍’을 즐긴 ‘골목 어벤져스’ 4인방은 이이남 작가를 직접 만나 단양 출신인 그가 광주 양림동에 터를 잡은 사연을 들어보고,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많은 예술 작품이 탄생한 작업실도 구경해본다.

MBN ‘보물여지도’는 대한민국 골목길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각각 경제, 역사, 음식, 소통을 맡은 4인의 전문가들은 골목길에서 자신이 ‘PICK’한 보물을 소개한다. 이들이 광주에서 찾은 특별한 보물은 무엇인지, 4일(금) 밤 11시에 확인해볼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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