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사진=방송 화면 캡처)
'스폰서'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한채영이 온도차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IHQ drama 수목드라마 ‘스폰서’에서는 채린(한채영 분)이 주변 인물들과 다각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사진작가인 선우(이지훈 분)에게 승훈(구자성 분)의 오디션에 대해 고마운 감정을 전했고 앞으로 있을 회사 프로젝트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선우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악수를 청해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승훈의 부탁으로 다솜(지이수 분)을 직접 만난 채린은 데이빗(김정태 분)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결국 자신이 아들의 치료를 맡는 것으로 회유에 성공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진행된 합의에 양보 못하겠다는 승훈에게는 차갑게 돌변해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채린은 데이빗을 사무실로 불러 다솜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짚으며 코너로 몰아갔다. 특히 함께 있는 사진은 물론 더 확실한 대화 녹음본 파일을 증거로 제시하며 숨통을 조여 살얼음판 같은 긴장을 유발했다.

이처럼 한채영은 얽히고설킨 관계 안에서 다양한 거래를 주도하며 무게 잡힌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이입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현실 앞에서 호의의 미소부터 서늘한 눈빛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뿜어내는 한채영은 극과 극의 온도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게다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배가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은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채영 주연의 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