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서강준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서강준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 속 김새하 그 자체였다.

지난 2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그리드' 3화에서는 유령과 과거의 진실을 쫓는 새하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부국장의 지문을 이용해 과거의 사건 파일을 복사해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김새하는 정새벽(김아중 분)과 일부 공조하며 유령을 추적하는 데 한 발 더 나아갔다.

서강준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해왔다. 그는 극중 김새하로 분해 시청자들을 단 한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간 별다른 감정선을 드러내지 않았던 새하가 과거 유령으로 인해 아버지 죽음이 담긴 영상을 보며 애써 숨겨왔던 분노 섞인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그 어떤 표현보다 강렬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서강준은 작품의 중심에서 진실의 퍼즐을 풀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새하의 내 외면의 복합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의 강렬하면서도 간절한 눈빛과 세밀한 표정 그리고 내공의 깊이가 느껴지는 연기력을 통해 저력을 입증하며 그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적립까지 예고했다.

앞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서강준은 "김새하는 일상적인 모습보다 단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품고 그것만 바라보며 달려간다. 극단적으로 철저하게 혼자인 인물이기에 '진짜 새하의 모습'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목적을 위해 진실을 맹렬히 쫓아 나가는 김새하와 서강준이 그릴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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