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내맞선'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원석이 새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첫사랑남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유쾌함과 설렘으로 물들이며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극중 신하리의 짝사랑남인 셰프 ‘이민우’ 역을 맡은 송원석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민우는 신하리의 7년 짝사랑인 대학교 동창으로, 여자들이 꿈꾸는 덕목을 모두 지닌 인물. 괜찮은 집안과 잘생긴 외모, 훤칠한 기럭지, 부드러운 성격까지. 송원석은 이민우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짝사랑남의 진수를 보여줘 신하리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1회, 2회 방송에서는 전화 한 통, 관련된 소식 하나만으로도 신하리의 일상에 돌풍을 일으키는 이민우의 영향력이 포착됐다. 이민우의 레스토랑에서 발견된 목걸이 케이스는 신하리와 진영서(설인아 분)의 기대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생일이라고 불렀다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티켓을 선물해 주며 진영서 말고 남자와 보러 가라는 말로 신하리를 한순간에 씁쓸하게도 만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신하리와 같은 사무실의 김혜지(윤상정 분) 역시 이민우를 좋아해 추파를 던졌다가 단박에 거절당하는 모습은 신하리에게 극강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며, 이민우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하리의 얼굴에는 웃음과 눈물이 번갈아 스치고, 이는 잔잔한 신하리의 일상과 이에 더해 극의 서사를 한층 스펙터클하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고품격 비주얼에 더해진 부드러운 목소리와 다정한 눈빛,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제스처까지, 마성의 매력을 지닌 이민우에 제대로 녹아든 송원석은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남기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는 지난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끌어내며 송원석을 향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바. 계속되는 그의 연기의 상승세는 그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는 이유다.


이에 작품마다 드라마틱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매번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어떤 연기와 함께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이어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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