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탁재훈이 춤신춤왕 박장혁 놀리기 꿀잼에 빠졌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영웅' 스케이트 선수 곽윤기와 박장혁, 박승희 해설위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탁재훈은 "박장혁 선수는 신날 때 춤추지 않냐? 춤추는 걸 싫어하냐?"라고 물었고 박장혁은 단호하게 "진짜 싫어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보통 그럼 어떤 음악 듣냐?"라고 물었고 박장혁은 "주로 발라드 듣는다. 빠른 음악 안 듣는다"라고 철벽 방어를 했다.
이에 이상민이 "형이 춤을 추고 싶은데 난 춤을 못 추는 것 같아 그래서 추는 춤을 시범 보여달라"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절묘하게 그 상황을 표현해 박장혁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박장혁은 "저는 신나면 박수를 친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그의 춤을 보길 바랬던 게스트들과 MC들의 바람을 철통방어했다.
급기야 탁재훈과 앞으로 신나는 일이 있어도 춤을 추지 않겠다던 약속까지 한 박장혁은 제작진이 입수한 춤영상에 무너졌다. 가슴 펌핑까지 하면서 춤 기교를 보이며 센터에서 춤신 춤왕의 기질을 보이는 박장혁을 본 탁재훈은 "이건 마치 상대방 반칙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기분이다"라며 배신감을 호소했다.
이에 박장혁은 당황해 말을 더듬으며 "신입생 환영회를 좀 건강하게 가자고 해서 1학년들에게 장기자랑으로 춤을 추라는 지시가 있어서 추게 된거다"라며 "어차피 해야할 거니 열심히 했다"라고 해명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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