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박세리가 ‘리치 언니’다운 통큰 선물과 복지로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박세리, 비투비가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박세리는 "대단한 건 아니고 (홍)현희 씨가 임신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작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유모차를 끌고 나왔다. 이어 박세리는 "원래는 내가 써 보고 선물해야 하는데 언제 결혼할지 몰라서"라며 멋쩍게 웃었다.

유모차에는 리본과 함께 ‘홍현희 축 임신’이라는 문구가 붙여져 있었다. 이를 본 홍현희는 "임신 후 첫 선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세리와 노주애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노주애 매니저는 "내가 원래 이 직장 전에 스키 강사로 일했다. 이렇게까지 몸이 불지 않았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1년 동안 함께하면서 경이로운 숫자로 몸이 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세리가 "얘 거짓말하고 있네. 처음부터 이랬는데"라고 부정하자 노주애 매니저는 "MSG 조금 쳐서 25㎏ 정도 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트레이너에게 운동 지도를 받았고, 박세리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운동하면서 느꼈는데 운동(골프) 어떻게 했지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너는 운동 후 "식사 다하시고 보내지 마시고 식사 전에 사진 보내 달라"고 부탁했고, 박세리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3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빌런"이라며 고칼로리 식단 사진을 전송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이어 스케쥴 이동 중 총괄 매니저 김혜린 실장이 합류했다. 박세리는 쉴틈 없는 3월 스케쥴을 보며 "뭐 이렇게 많이 넣어놨어?"라며 불평하면서도 "너 쉴 때 됐어. 너무 일 많이 해서 쉬어도 돼"라며 "주말은 쉬라고 나오지 말라고"라고 실장을 만난 지 10분 만에 퇴근시켜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김혜린 실장과 스케줄 가는 길 맛집에서 재회했다. 전현무는 매니저들과 보말 성게 미역국 먹는 박세리를 보며 "끼니마다 진심인 것 같은데 회사에 식비 제한은 없는거죠?"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전혀 없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먹을 때 제대로 한 끼를 맛있게 먹고 절대 끼니를 안 걸렀으면 좋겠다.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면 밥을 잘 안 먹더라. 회사 면접 할 때도 음식에 관한 걸 물어본다. 알러지, 못 먹는 음식 이런 것 모르면 불편하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일 잘하는데 입이 짧으면?"이라고 묻자 박세리는 "그건 절대 안 되죠"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스케줄이 끝난 뒤 매니저들과 함께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해 매니저들에게 골프를 직접 가르쳐주고, 저녁에도 직원들과 함께 각종 해산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 ‘최고의 매니저 복지’임을 인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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