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 모임 결성하나
티격태격 조동아리
김수용 "난 김숙 라인"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조동아리 멤버들이 유재석을 놀리기에 바빴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삭발한 정준하, 하하가 민머리 구준엽, 하림, 돈스파이크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조동아리' 멤버 지석진, 김수용, 김용만을 만났다.

먼저, '민머리 선배'들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집에서 매일 머리 관리를 스스로 한다고 전했다. 하하는 "스무살에 밀어봤었고 준하 형은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지금 머리 엄청 자란 거다"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정준하를 바라보며 "물 주면 머리카락 나오는 인형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림은 얼굴과 머리의 구분에 "조명이 강할 때는 위에까지 메이크업을 해달라고 한다. 두피 관리법이 따로 있기는 하다. 명반석이라는 광물인데 피 나거나 상처 났을 때 문지르면 안 아프다"

정준하는 "머리를 밀고 나니까 춥더라"라고 말했고 구준엽은 "밖에 나가면 맨살로 나가는 거야"라고 전했다. 하림은 공감하며 "겨울에 이불을 덮어도 머리로는 우풍이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구준엽은 독특한 파마머리 가발을 썼고, 민머리 멤버들은 "어울려. 너무 멋있다"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하하는 "이렇게 시작해서 우리끼리 파티를 열 수도 있다. 소모임 하나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하하는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모임 이름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멤버들은 "빛나는 거 안 돼. 문어, 주꾸미 안 돼"라고 반응했다.

지난주에 이어 유재석의 '막내는 처음이지?'가 그려졌다. '조동아리' 멤버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 유재석이 만나 카페에서 2시간 넘게 토크를 이어갔다. 네 사람은 "이제 밥 좀 먹으러 가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내가 사겠다. 형들을 위해 다 하지"라며 고깃집에 갔다.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은 밥을 먹으며 막내 유재석을 놀리기 바빴다. 김용만은 또 다시 유재석을 놀렸고, 유재석은 "나 이거, 내가 세호한테 하던 건데. 광수, 세호, 미주가 이거 보면 깔깔대고 웃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유라인' 얘기 들으면 어때? 유라인이 도대체 누구야?"라고 물었다. 지석진은 김용만에게 "너는 안정환 라인이냐? 김성주 라인이야?"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김성주 반, 안정환 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은 확실히 유라인이다. 특채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아니야. 나는 나야"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난 김숙. 김숙 라인이야. 김숙 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조동아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것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애 운 거야?"라고 반응했고, 유재석은 "요즘 형 툭하면 울어. 눈물이 많아졌어"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호르몬 주사를 맞아라"라고 농담을 던졌고 지석진은 "부담을 훌훌 털어내고 나중에 호텔방에 앉아서 못 먹는 맥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슬픔이 아니라 기쁨, 기대가 있는 거다"라고 은퇴 후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은퇴하면 카페 하나 내자. 우리가 카페에서 대화하는 걸 좋아하니까"라고 제안했고, 지석진은 "넌 진실된 느낌이니까, 유기농 베이커리를 하자"라고 덧붙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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