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KBS '편스토랑' 방송 화면.
배우 류수영이 11년 전 출연한 드라마에서 최정윤에게 직접 요리를 해준 일화를 전하며, 요리에 진심임을 인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정상훈, 이영자, 김재원, 류수영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을 위한 구운호빵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류수영은 "겨울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호빵"이라며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호빵이라 겨울이 되면 항상 냉장고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수영은 호빵을 굽겠다며 호빵의 윗면부터 구운 후 국그릇으로 호떡처럼 눌렀다. 그는 "옆에 터질 수 있으니까 옆에 물을 먹여야 한다. 3분이면 다 익는다"고 설명했다. 구운 호떡에 땡초간장을 뿌려 먹은 류수영은 "호빵마니아인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 검증 끝났으니 내일 바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KBS '편스토랑' 방송 화면.
류수영은 무를 활용한 떡볶이도 만들었다. 무를 길쭉하게 결대로 자른 뒤 프라이팬에 무를 깔았고, 그 위에 떡과 고춧가루, 설탕, 간장, 고추장, 다진 마늘 등을 넣은 후 물을 넣지 않은 채 기름을 두르고 다시 재료를 무로 덮어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은 “뚜껑을 덮어서 찌는 방식으로 만들거다. 새우젓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고 말했다.

떡볶이를 기다리며 류수영은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2011)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류수영은 “그때도 진심으로 요리했다. 최정윤과 상대역으로 나왔던 ‘오작교 형제들’에서 요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었다. 조리팀에서 만든 게 아니라 실제로 내가 요리했다. 최정윤 씨가 맛있게 잘 드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재원은 “아니 저렇게까지”라고 놀랐다.

류수영의 최종 메뉴로 선정된 무떡무떡을 맛본 이연복 셰프는 "겨울 무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 무의 단맛이 기분 좋고 식감도 너무 좋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최종 우승을 거둔 사람은 이영자로, 궁중쫄면을 출시하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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