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출장십오야2' 방송 화면.
사진=tvN '출장십오야2' 방송 화면.
블랙핑크 제니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엄청난 위상임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출장 십오야2'에서는 YG패밀리 은지원(젝스키스)·찬혁(악동뮤지션)·김진우·강승윤·송민호(위너)·김진환·송윤형(아이콘)·제니(블랙핑크)·최현석·지훈(트레저)이 출연했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악뮤 찬혁은 2013년에 입사했다며 “아직 사우들과 어색하다. 볼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데뷔순으로 앉혔고, 이어 위너, 아이콘, 트레저가 차레로 등장했다. 악뮤 보다 데뷔 4개월이 늦은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는 찬혁 오른쪽에 앉아 찬혁이 2인자가 됐다.

이어 블랙핑크 제니가 들어오자 모두들 기립하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제니는 민망한 듯 "왜 그러세요,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쳤고, 이를 본 나영석 PD는 "왜 다 일어나냐. 도대체 어떤 위치냐"라며 놀라워했다. 자리 역시 아이콘보다 데뷔가 늦음에도 센터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1인자 은지원은 “제니 처음 본다”고 털어놨고, 아이콘 윤형 역시 제니를 처음 본다며 악수를 요청해 ‘연예인들의 연예인’임을 입증했다.
사진=tvN '출장십오야2' 방송 화면.
사진=tvN '출장십오야2' 방송 화면.
2010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한 김진우는 “많이 봤다”고 밝혔고, 같은 해에 연습생으로 들어온 제니 역시 “오빠랑 제일 오래됐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송민호에 대해서는 “여기도 좀 늦게 들어왔다. 나는 진우 오빠만 기억한다”며 “별로 보이지 않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콘은 현재도 숙소 생활 중이라고 말했고, 위너는 숙소 생활 중이지만 송민호는 따로 독립 한 상태라고. 트레저는 “숙소에서 네 명씩 옹기종기 살고 있다. 저희는 각 방 쓰는 거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위너 김진우와 송민호는 “각방을 쓴다고? 우리 때는 마룻바닥에서 잤다”고 라떼 토크를 펼치기도.

팀의 구호를 외쳐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트레저와 아이콘, 위너는 각자의 팀 구호를 외쳤지만 제니는 “저희는 사실 구호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찬혁은 “YG에 라인이 있다. 악뮤 블랙핑크 이렇게 간다”며 악뮤 역시 구호가 없다고, 블랙핑크가 악뮤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니는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tvN '출장십오야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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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각자 최애곡을 선정하고, 그 최애곡을 구호로 하는 딸기 게임이 펼쳐졌다. 은지원은 ‘커플’, 찬혁은 ‘다리 꼬지마’, 위너의 김진우는 ‘릴리 릴리’, 송민호는 ‘쏘쏘’, 아이콘 진환은 ‘사랑을 했다’, 아이콘 윤형은 ‘리듬 타’, 트레저의 현석은 ‘직진’, 지훈은 ‘보이’를 최애곡으로 언급했다.

제니는 "데뷔곡 '휘파람'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그 뒤로 센 느낌의 노래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휘파람' 때 스타일이나 이런 게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최애곡은 '뚜두 뚜두(DDU-DU DDU-DU)'라고.

게임 결과 송민호와 제니가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선 송민호는 ‘럽미럽미’로 제니는 ‘뚜두뚜두’로 구호를 교체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송민호는 상품인 딸기왕 트로피를 보고 “이거였으면 이렇게 열심히 안 했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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