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김민규./사진제공=SBS
'사내맞선' 김민규./사진제공=SBS
배우 김민규가 설인아와의 케미에 대해 말했다.

25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민규는 강태무의 비서 실장 차성훈 역을 맡았다. 김민규는 "겉으로 보면 무뚝뚝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부드럽게도 보이는 자본주의에 찌든 캐릭터"라며 "공과 사가 뚜렷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설인아는 신하리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자, 재벌가 외동딸 진영서를 연기한다. 설인아는 "원작을 알고 있었고, 웹툰에서 영서라는 캐릭터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캐릭터로 배역이 들어왔다. 오히려 나는 감독님꼐 대본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머리 자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진영서는 사랑에 있어 순수하고, 우정에 있어 강단 있는 인물"이라며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90%"라고 말했다.

강태무, 신하리 로맨스와 차별화 된 차성훈, 진영서의 로맨스는 무엇일까. 김민규는 "태무, 하리가 소년, 소녀의 로맨스라면 우리는 29금이다. 섹시한 로맨스"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영서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많이 망가진다"며 "선을 넘으려고 하는 직진녀와 넘지 말라고 하면서 신경쓰는 남자의 아찔한 모습이 우리 커플의 매력"이라고 자신했다.

김민규는 설인에 대해 "인아 씨는 아기 같다. 계속 보살펴 줘야 한다. 그게 계속 되다보니 가만히 있어도 신경이 쓰인다. 밥은 먹었는지, 다치진 않았는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더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민규 씨와 친해지려고 장난을 많이 쳤다. 노래 부르면서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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