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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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차서원이 정경모에 엄현경을 사랑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민(차서원 분)이 윤대국(정성모 분)에게 봉선화(엄현경 분)을 사랑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대국은 방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윤재민에게 "야 이 녀석아, 술 마시면 상처에 덧나"라며 걱정하며 윤재민의 얼굴이 약을 발라줬다.

윤대국은 "그러길래, 왜 그런 짓을 해. 네가 어린애야? 못난 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했고, 윤재민은 윤대국의 손을 잡으며 "아버지, 아빠. 저 봉선화 사랑해요. 그러니까 제발 봉성화 씨 그냥 놔둬 주세요. 나 봉선화 씨랑 아무 사이도 아니고, 혼자 좋아해서 그러는 거니까 제발 놔둬 주세요"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윤대국은 "그럼 내가 그냥 나두지 뭘 어쩌기라도 한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윤재민은 "아버지 노여우신 거 알아요. 그러니까 샤론 때문에 화낼 거 있으면 그냥 저한테 화내세요.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봉선화 씨는 아무 잘못 없으니까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윤대국은 "늬들이 날 괴롭혔지, 내가 괴롭혔냐. 어디 가서 장남하고 며느리한테 사기당했다고 쪽팔려서 이야기도 못 꺼낸다. 아비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라며 눈물 흘리는 윤재민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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