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국대다 (사진=MBN 제공)
국대는 국대다 (사진=MBN 제공)
‘국대는 국대다’의 두 번째 스포츠 레전드 이만기가 제자들과의 실전 씨름 대결 도중 ‘팩폭’으로 KO당한다. 오는 26일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3회에서는 은퇴 31년 만에 씨름판 복귀를 선언한 대한민국 ‘씨름 황제’ 이만기와 태백장사 2회 타이틀인 ‘현역 최강’ 허선행의 자존심을 건 씨름 승부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 한 달 동안 ‘지옥 트레이닝’에 나선 이만기가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들 중 허선행과 동일한 체급의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실전 대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먼저 이만기는 현역 트레이너인 둘째 아들 이동훈 군의 지도하에, 80년대 현역 시절 트레이닝 방법인 ‘네 발’과 오리걸음을 활용한 지옥의 계단 오르기로 체력을 다진다. 여기서 이만기는 안정적인 자세로 계단을 올라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한다. 이어지는 ‘장작 패기’ 훈련에서도 이만기는 “내가 머슴이가?”라고 투덜대면서도, 집채만한 통나무를 산산조각내며 천하장사의 ‘미친 근력’을 입증한다.
이어 이만기와 아들은 대학 씨름부를 찾아, 대결 상대인 허선행과 같은 체급인 가진 현역 선수들과 실제 씨름 시합에 돌입한다. ‘모의고사’라고 볼 수 있는 대결을 여러 차례 진행하며 경기감을 익힌 가운데, 훈련 직후 “허선행이랑 내랑 어떨 것 같노?”라는 이만기의 야심찬 질문에 ‘MZ세대’ 현역 선수들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허선행이 더 센데요”라고 답해 이만기를 KO시킨다. 이만기와 씨름 후배들의 ‘웃음기 제로’ 실전 대결 현장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만기의 아들 동훈 씨가 한 달 동안 이만기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아 단기간에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허선행과 나이대와 체격이 비슷한 상대를 찾기 위해 만났던 대학 씨름부 후배들은 실제 허선행과 대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이만기에게 ‘필승 꿀팁’을 전달해줬다. 각고의 노력을 거쳐 50번째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이만기의 도전 과정과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첫 번째 레전드인 현정화가 국가대표 맏언니 서효원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지난 2회 방송은 평균 5.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만기의 현역 복귀를 알린 3회 역시 4.7%를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국대는 국대다’ 4회는 2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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