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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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김진엽이 황신혜에게 양육비를 건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하루(김진엽 분)가 박희옥(황신혜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희옥은 회사를 찾아온 박하루를 바라보며 "엄마 정이 그렇게도 그리웠니? 집도 모자라서 회사까지 찾아오셨네. 어쨌든 잘 왔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박하루는 "진심이세요?"라고 물었고 박희옥은 "그럼 네 엄마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이다. 너무도 투명해서 손해보고 사는 사람이 바로 엄마다"라고 답했다.

박희옥은 "어찌 됐든, 너 잘된 거 보니까 보기 좋다. 자식 자랑하는 엄마들 심정 이제야 좀 알 것 같네"라고 말했고, 박하루는 "저한테 쓰신 양육비요. 꼭 갚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라며 양육비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

박희옥은 봉투를 거절하며 "됐어. 안 받는다. 난 네 엄마니까 널 직접 키우진 못했어도 양육비만큼은 꼬박꼬박 보냈다. 넌 내 아들이니까. 그런데 내가 이걸 받아 버리면 그동안의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될 거 아니니"라고 했다. 하지만 박하루는 "그래서 갚으려고요 양육비를 갚아야 더 이상 엄마라는 이유로 제 인생에 관여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원 사업 말입니다. 앞으로 제가 관여 좀 해야겠습니다. 저 이제 동방 이사예요. 앞으로 모든 사업은 저와 의논하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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