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원슈타인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원슈의 버추얼 아바타가 부르구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는 22일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원슈(원슈타인) 버추얼 아바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슈의 버추얼 아바타는 3m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캐릭터. 지난달 30일 밤 10시 30분 방송한 '부캐전성시대' 7회에서 부르구 분파의 버추얼 아바타 오디션에 참가해 원슈타인의 '나무'를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화려한 래핑은 물론, 비눗방울을 만드는 능력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비눗방울 안에 들어가 공중에 뜨는 모습은 장관을 이뤘다.


원슈의 버추얼 아바타는 인터뷰에서 부르구 오디션을 통해 느낀 점과 앞으로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하, 원슈 버추얼 아바타와의 일문일답.


Q. 지구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AVA(버추얼 아바타)원슈입니다. 원슈와 다르게 저는 키도 3m이고, 잘생겼습니다(웃음). 원슈 못지않게 저도 AVA들 사이에선 음악 잘하는 '셀럽'인데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지구에 사시는 분들이 저를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구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제가 지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정말 많은 행성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구는 좀 특별한 거 같아요. 지구인들이 음악을 정말 좋아하잖아요? 저랑 그 부분이 딱 맞거든요. 그런데 요즘 '블루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서 지구인들이 음악을 통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너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블루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해서, 사람들이 음악을 더 즐기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지구를 구하고 싶습니다.


Q. 지난 부르구 오디션에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타깝지만, 납득할 수 있을만한 결과였습니다. AVA앗따거(더원)와 AVA리태리(이지훈)의 무대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래퍼라서 노래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두 분 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뿐만 아니라 달과 곰 같은 오브제를 사용해서 감동을 전달하는데, 저건 이길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지구인들의 '블루 바이러스'를 치료해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 키가 매우 크신 게 특징이다. 퍼포먼스 할 때 도움이 되는지?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긴 팔과 다리는 제스처를 살짝만 취해도 '힙'하게 보일 수도 있고 혹시나 춤을 춰야 하는 경우에도 훨씬 더 유리합니다. 다만 장소 섭외가 조금 힘들다는 것이죠.(웃음) 그래서 메타버스로 공연하는 게 저는 너무 좋습니다.


Q. AVA는 각자 고유의 능력이 있는 거 같다. 혹시 원슈 AVA의 특별한 능력은?


: '부캐전성시대' 7화를 보면 그 힌트가 나오는데요. 키가 큰 것도 저만의 능력이긴 하지만, 더 특별한 능력은 바로 비눗방울이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눗방울을 통해 아련한 느낌을 내면서 저도 그 안에 들어가서 뜰 수 있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퍼포먼스나 노래가 있다면?


지구인 원슈타인의 '캥거루' 라는 노래로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노래의 가사나 분위기가 '블루 바이러스'에 퍼진 지구에 필요한 곡이 아닌가 싶거든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노래입니다. 게다가 퍼포먼스 적으로도 잘 풀 수 있을 거 같아요. 리태리 무대에 인형이 나왔듯이, 저는 캥거루를 출연시킬 수 있어서 대중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겁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제가 부르구의 최정예요원이 되지 못해서, 지구로 가진 못했지만 여전히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구에서 저의 '나무' 공연을 통해 위로를 받으신 분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페르소나별에서 제가 음악하는 영상을 찍어서 지구의 한 사이트에 올려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겠죠?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부캐전성시대' 부르구 버추얼 아바타들의 인터뷰는 계속 공개될 예정. 부르구 버추얼 아바타 오디션의 참가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지구에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하는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았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TV CHOSUN에선 '부캐전성시대' 웹 영화가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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