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가 최원영에게 이성욱의 서찰을 건넸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세자를 독살하려던 이시흠(최원영 분)의 죄를 낱낱이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영은 망월사를 수색하다 그림 뒤에 숨겨진 서찰을 찾아냈다. 서찰에는 판관 이시흠이 양록을 구매한 사실과 양록이 맹독이었다는 정보가 적혀있었다. 이는 강로서의 아버지 강호현(이성욱 분)이 남겨놓은 서찰이었다.


이에 남영은 주상전하(정성일 분)의 찻잔에 양록이 묻어있을 거란 사실을 직감했고 이 모든 게 이시흠의 짓임을 낱낱이 밝혔다. 이후 금주령은 풀렸고 강로서(이혜리)와 남영은 백성들과 기뻐했다.


한편 남영은 이시흠의 하옥 장소를 찾아가 강호현의 서찰을 건넸다. 이에 이시흠은 "내가 틀렸다 비웃기라도 하러 온 것이냐"라며 날이 선 태도를 보였다.

이에 남영은 "이 서찰에 다 써 있었습니다. 양록으로 성현 세자를 독살할 거라는 사실도요"라며 "아무래도 영감에게 주려고 했던 것 같아서 말입니다. 뒷장을 보시지요. 한면엔 영감의 죄를 적었지만 한 면엔 영감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어쩌면 (강호현은) 그날 죽는 것보다 벗을 잃은 슬픔이 더 컸을 것입니다"라고 서찰을 전했고 이시흠은 통탄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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