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4억(?) 걸린 딱지치기로 농구 홍보
역지사지X우당탕탕 심판 도전기 풀공개
농구대통령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심경 고백
사진제공=KBS '모던허재'
사진제공=KBS '모던허재'
허재가 허웅, 허훈 형제를 향해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오늘 저녁 방송되는 KBS 2TV 2부작 특집 파일럿 ‘모던허재’ 2회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선수와 감독 시절 천적 관계였던 농구 심판으로 깜짝 변신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농구 인기 부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허재는 농구장으로 사람들을 다시 끌어 모으기 위해 스타들과 딱지치기 내기에 나섰다. 허재는 자신이 지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다가 최고급 스포츠카와 별장을 사달라는 전현무, 김숙의 무리한 요구에 진땀을 빼고,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농구 대 야구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이후 화보 촬영 현장을 찾아 허웅, 허훈 형제와 훈훈한 삼부자 숏을 남긴 허재는 두 아들이 서로 상대팀으로 맞붙는 올스타전의 심판을 맡게 됐다.

허재는 '불낙 DNA'를 이어받은 두 아들로부터 "이게 반칙이에요?!"라며 항의를 당하는 역지사지 상황을 맞닥뜨리는가 하면 심판 수신호를 이해하지 못해 김준현에게 "그건 욕이에요!"라고 지적 받는 굴욕을 당했다고 해 벌써부터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상을 보던 허재가 "이런 자리에서 무거운 얘기인지 몰라도..."라며 붉어진 눈시울로 힘든 시기를 겪어 내야만 했던 두 아들을 향한 진한 부성애를 드러내 주위를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인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불낙' 허재의 역지사지 우당탕탕 심판 도전기와 농구대통령이 아닌 아버지 허재의 이야기가 그려질 KBS 2TV ‘모던 허재’ 2회는 오늘(19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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