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한만 '술도녀'
정은지 "선화언니, '겉바속촉'"
최시원, 한선화에 소개팅?
'산꾼도시여자들' / 사진 = tvN 영상 캡처
'산꾼도시여자들' / 사진 = tvN 영상 캡처
'산꾼도시여자들' 최시원이 깜짝 방문,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는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여기 숙소 너무 좋다", "부모님과 같이 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라며 숙소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사우나를 즐겼고 정은지는 수건 양머리 접는 방법을 이선빈, 한선화에게 전수했다. 세 사람은 사우나 안에서 게임을 하며 여고생 같은 천진난만한 분위기를 보였다.

사우나를 마친 세 사람은 야외 감성 캠핑을 즐겼다. 이선빈은 "난 언니들한테 귀여움과 보살핌을 받고 있어서 좋아"라고 말했고, 한선화는 "난 오히려 반대로 네가 나를 보살펴 주는 것 같아. 언니들을 귀엽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해"라고 고마워했다. 이선빈은 "'술도녀'로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 몰랐다"라며 "선화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너무 귀엽다. 놀리면 반응이 재미있어서 자꾸 놀리고 싶은 매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이선빈에 "생각보다 털털하고 리더십이 좋다. 패밀리십이 좋다"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선빈이는 '겉촉속촉'이다. 방금 나온 빵 같은 사람이다. 선화 언니는 '겉바속촉'이다. 새침한 이미지가 있는데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선빈은 "워맨스를 보여주고 싶은 갈망이 있었어. 언니들 앞에서만 어리광을 부리잖아. 유일하게 친언니들이 생긴 느낌이야"라며 두 사람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선빈은 격한 춤과 함께 노래를 불렀고 "이거 우리 엄마, 아빠가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정은지에게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불러줘"라고 말했고, 아이돌 데뷔 준비를 했던 이선빈과 아이돌 17년차 한선화, 12년차 정은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선빈은 화려하게 춤을 추다가 자신의 마이크에 이를 부딪히는 사고까지 당했다. 세 사람은 지치는 기색없이 댄스곡 무대를 펼치며 노래 메들리를 펼쳤다.

다음날 최시원이 깜짝 방문했다. 최시원의 등장에 세 사람은 깜짝 놀랐고 아침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최시원은 "너희 정말 세. 너희랑 있으면 그날 잠 잘 온다니까. 평균 자는 시간보다 한 시간이 줄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선화는 "오빠 나 소개팅 언제 해줄 거야?"라고 물었고, 최시원은 "누가 나한테 선화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시원은 "네가 너무 좋다더라. 그런데 별 반응이 없길래 크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한선화는 "서른 셋이야. 나도 이제 시집가야지. 나는 '자만추'야. 그 얘기 듣고나서 '언제 해주는 거야' 생각한다고"라고 내심 기대했다.

한선화는 "주변에 누가 결혼하면 흔들려. 공백기 때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하니까 그 변화가 바로 흡수됐어. 저렇게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어. 궁극적인 행복은 뭘까 고민이 많았어"라고 말했다.

한편, 네 사람은 눈썰매를 타고 강원도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