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의 우정
전미도, 이무생과 불륜
두 번째 만남에 집까지
'서른, 아홉'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서른, 아홉'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서른, 아홉' 손예진이 연우진과 로맨스를 시작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1회에는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 각자의 인생과 이들의 우정이 그려졌다.

피부과 원장 차미조는 절친 정찬영, 장주희에게 필러를 직접 넣어줬고 "견적 많이 나와. 성형을 꿈도 꾸지 마"라고 절친다운 팩트 폭격을 날렸다.

2000년으로 시간이 거슬러 갔다. 7세 때 입양된 고등학생 차미조는 정찬영과 친엄마를 찾아갔고, 고척동 실로암 분식에 있는 사람이 엄마일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그와 동갑인 장주희가 있었고,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정찬영은 김진석(이무생 분)을 만나 "오빠, 이혼하면 안 되나? 오빠 유학 갔을 때 나도 같이 갔으면 우리 부부로 살고 있을까"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김진석은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고 "주말에 영화볼래?"라고 물었고, 정찬영은 "이러니까 우리가 불륜 소리를 듣잖아. 오빠 눈은 나 좋아 죽겠으면서 밥이나 먹자, 영화나 보자, 나 이제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차미조는 정찬영, 장주희와 보육원을 찾았다. 자신을 이모라고 부르는 아이와 대화를 나눴고, 차미조는 "입양가고 싶어? 나쁘지 않아. 내가 네 나이 때 입양 갔거든? 생각보단 괜찮아"라고 말했다. 그곳에서 보육원 영어 선생님 김선우(연우진 분)와 처음 만났다.

차미조는 보육원에 시계를 두고 왔고, 뒤따라 서울에 가는 김선우가 그에게 시계를 갖다 줬다. 술에 취한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꽃 작약을 선물했고 함께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미조와 김선우는 또 다시 우연히 만났고, 김선우는 작약을 얘기하며 "보러 갈래요? 두 송이?"라고 말했다. 김선우는 두 번 만난 차미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 차미조는 "나랑 자고 싶다는 얘기냐"라고 돌직구로 물었고 김선우는 그렇다고 답했다. 차미조는 김선우의 집에 가 키스를 했고, 곧이어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 차미조는 "작약의 꽃말이 수줍음이다. 오늘이랑 되게 안 어울리는 꽃말이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차미조는 자신이 미국으로 곧 떠난다고 말했고, 김선우는 "언제 가냐. 그래도 그 때까지 우리 종종 보자"라며 마음을 내비쳤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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