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체력 농구부'(사진=JTBC)
'마녀체력 농구부'(사진=JTBC)

'마녀체력 농구부’ 허니제이가 자신의 손톱조차 포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5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녀체력 농구부’(연출 성치경)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다.


‘마녀체력 농구부’ 1회에서는 여자 농구단 창단에 앞서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과 8인 선수단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첫 만남에서 허니제이는 핑크 패션에 하이힐까지 화려한 비주얼로 첫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송은이와 장도연은 허니제이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 신기하다”고 두 팔 벌려 환호하는가 하면 “전국을 들고 계신 분”이라며 팬심을 숨기지 못했을 정도. 반면 문경은은 허니제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복화술에 가까운 혼잣말로 “누군데?”, “내가 알아야 하잖아. 누구야?”라며 안절부절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허니제이는 농구 스타트를 위한 다부진 각오와 함께 자신의 마스코트와 같은 화려한 손톱 절단을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화제의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에게 있어서 손톱은 춤 선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스타일링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니제이는 “농구를 배우기 위해 8년동안 기른 손톱을 자르겠다”고 선언한 후 짧은 손톱으로 등장하는 필사의 각오로 문경은 감독의 부담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고수희와 옥자연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돼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고수희와 옥자연은 2013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함께 오른 연극 선후배 사이였고, ‘마녀체력 농구부’로 10여년 만에 ‘농구팀원’으로 재회한 것. 고수희는 예능 긴장감에 눈 앞에 앉아 있던 옥자연을 한참동안 알아보지 못했고 뒤늦게 그를 알아본 후 화들짝 놀라 현장에 폭소를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첫 만남부터 주체할 수 없는 하이 텐션으로 팀 케미를 폭발시킨 8인의 마녀 언니들과 뜻하지 않은 여자 농구단을 책임지게 된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감코매(감독+코치+매니저)의 첫 만남이 담길 ‘마녀체력 농구부’ 첫 방송에 관심이 한껏 치솟는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대한민국에 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는 JTBC ‘뭉쳐야 찬다’와 ‘뭉쳐야 쏜다’의 제작진들이 작심하고 만드는 여자 농구 버라이어티로 15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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